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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신입사원 25%, 1년 내 퇴사

대졸 신입사원 25%, 1년 내 퇴사

by 대구교차로 손일수 2014.07.07

대졸 신입사원 4명 가운데 1명은 입사 1년 내 퇴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중소기업의 신입사원 퇴사율이 대기업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40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4년 신입사원 채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들의 1년 내 퇴사율은 25.2%였다. 2010년 조사 결과(15.7%)와 비교하면 9.5% 포인트 증가했고, 2012년 조사 결과(23.6)와 비교하면 1.6% 포인트 증가한 셈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신입사원 퇴사율이 대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은 31.6%로 대기업(11.3%)보다 20% 포인트 높게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에 대해 "중소기업의 낮은 임금수준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로조건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신입사원들의 퇴사 이유는 조직 및 직무 적응 실패가 4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급여 및 복리후생 불만(24.2%) ▲근무지역 및 근무환경 불만(17.3%) ▲공무원 또는 공기업 취업준비(4.5%) 순이었다. 대졸 신입사원 업무수행 만족도는 2010년 평균 79.0점이었지만 2012년 77.9점, 2014년 76.2점으로 떨어졌다.

최영록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문위원은 "기업들은 신입사원들의 업무능력이 스펙만큼 높아졌다고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는 수시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이 54.9%로 가장 많았다. 정기채용과 수시채용을 모두 활용하는 기업은 38.2%였고, 정기채용만 진행하는 기업은 6.9%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선호하는 채용 방식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정기채용과 수시채용을 모두 활용하는 비중이 65%로 높게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68.1%가 수시채용만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입사원의 직무능력과 스펙, 인성 및 태도는 채용 방식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직무능력은 수시채용으로 입사한 직원이 정기채용보다 더 우수하다는 응답(63.2%)이 많았다. 이에 반해 스펙, 인성 및 태도는 정기채용으로 선발한 직원이 수시채용보다 더 우수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는 기업들이 정기채용을 할 때 수시채용보다 상대적으로 지원자의 스펙과 인성·태도에 기초해 합격자를 선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손일수 기자 sis@atjo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