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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경제·생활 : 창업/취업

하반기 공채, 인턴 등 실무경력 중요해

하반기 공채, 인턴 등 실무경력 중요해

by 대구교차로 손일수 2014.08.25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시장에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 4곳 중 1곳에서 서류, 필기, 면접 등 채용 절차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올해 하반기 신입 사원을 채용하는 기업 31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하반기 신입 채용시 절차에 변화가 있는 기업은 23.1%였다.

변화가 있는 전형은 면접전형(70.8%)이었다. 이어 ▲서류전형(29.2%) ▲인적성전형(20.8%) ▲필기전형(15.3%)이었다. 면접전형은 면접질문 구조화(50%)를 비롯해 ▲실무자 중심 면접(46.3%) ▲면접횟수 늘림(27.8%) ▲실무평가 도입(27.8%) 등을 들었다.

서류전형에서는 지원자격조건 추가 및 강화(47.4%)와 열린채용 등 지원자격조건 완화(36.8%)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원하는 인재를 뽑기 위해 조건을 강화하거나, 반대로 지원자격 자체를 철폐하는 등 기업별로 기준이 다양한 만큼 구직자들은 목표 기업에 맞춰 자격조건 부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인재상에 맞는 인재 선별에 집중
기업들이 채용 절차에 변화를 주는 이유는 ▲인재상에 맞는 인재 선별을 위해(58.3%)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우수 인재를 확보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29.2%) ▲많은 구직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16.7%) ▲기존 방식으로는 선별이 어려워서(12.5%) ▲체계적인 채용 절차를 갖추기 위해(12.5%) 순으로 답변했다.

인턴 등 실무경력, 직무수행능력 중요
기업들은 신입 채용시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이력서 항목 중에는 인턴 등 실무경력(26.9%),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는 직무수행능력(26%)을 각각 1순위로 선택했다.

한국사 및 인문학 지식 검증
대기업들은 올해부터 새로운 평가방식을 도입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준비 중이다. 삼성그룹은 하반기 대졸 공채로 상반기와 비슷한 4,00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상반기 4,340명보다 적은 2,460명을 선발한다. SK와 LG그룹은 상반기보다 각각 200명, 500명이 많은 1,200명과 2,0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 롯데그룹은 1,300여명, 포스코그룹은 3,400여명(대졸 2,000명, 고졸 1,400명), 한진그룹은 1,070명, GS그룹은 1,600여명(대졸 400명, 초대졸·고졸·경력 1,200명)을 채용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각 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따라 특색 있는 채용방식을 도입했다. 삼성, 현대차, LG, SK 등 4대 그룹은 모두 인적성검사에서 한국사 능력을 검증한다.

LG그룹은 올해 하반기부터 총 125개 문항으로 이뤄진 적성검사 가운데 20개 문항을 한자와 한국사 문제로 출제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이미 상반기 채용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 역사를 비롯한 인문학 지식에 대한 문항을 대폭 늘렸다.

현대차그룹도 지난 상반기 채용부터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학점, 영어성적, 전공 등의 제한 요건을 없애고, 대신 역사 에세이를 작성하는 평가를 도입했다. SK도 올해 상반기부터 인적성검사(SKCT)에 한국사 10개 문항을 신설했다.

GS그룹은 지난해 일부 계열사의 인적성 검사에 실시했던 한국사 시험을 올해 전 계열사로 확대했고, 포스코도 한국사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특색 있는 채용방식 도입
스펙보다는 지원자의 끼를 평가하는 일명 오디션 채용 방식도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길거리 캐스팅 방식의 암행 채용 프로그램 더 에이치(The H)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SK도 바이킹형 인재를 뽑고 있다. 바이킹형 인재는 자기소개서만으로 1차 지원자를 선발한 뒤 무대 위에서 5분간 자유롭게 자신을 세일즈하는 오디션 방식으로 선발한다. 오디션을 통과한 사람에게는 인적성검사를 거쳐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LG그룹은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글로벌챌린저 본상 수상팀에 대해 졸업예정자에게는 입사자격을, 재학생에게는 인턴자격을 부여한다.

대구교차로 손일수 기자 sis@atjo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