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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쓰는 법

자기소개서 쓰는 법

by 대구교차로 손일수 2014.09.22

서미영 인크루트 사업총괄 상무가 기업 인사담당자들과 인터뷰 한 경험을 토대로 취업준비생들에게 자기소개서 쓰는 법을 조언했다.

1.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문제다
자기소개서는 수필에 가깝다. 수필은 붓이 가는 대로 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진솔한 느낌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당신이 고민을 거듭할수록, 글은 거듭 꼬이며, 읽는 인사담당자는 점점 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진다.

2. 당신의 진심은 그 어떤 미사여구보다 아름답다
인사담당자들은 미사여구가 포함된, 겉보기에 화려한 자기소개서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를 설득할 때 유려한 말솜씨로 이야기하는 사람보다 객관적인 자료를 보여주는 사람에게 더욱 신뢰가 가기 마련이다. 자기소개서의 성패는 기업을 설득할 만한 논리를 사례 및 경험을 통해 얼마나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3. 인사담당자는 독심술의 대가가 아니다
20여회의 공모전에 참여했고 그중 5회 입상한 경험이 있다,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하며 경험을 쌓았다 등의 단답형 문장은 궁금증을 자아내기보다는 오히려 짜증을 불러일으킨다. 왜 관련 경험을 쌓았으며, 누구와 어떤 활동을 했고, 그 결과로 어떤 성과 또는 교훈을 얻었다는 식의 내용이 들어간 문장을 써 보자. 더 나아가해당 경험이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와 어떻게 연결되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이 됐는지까지 설명한다면 더욱 좋은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하겠다, 처음 마음가짐 그대로, 언제나 배우는 자세 등 상투적인 표현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4. 세상은 나 혼자 살지 않는다
자기소개서는 철저히 나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다. 그렇다 보니 자신의 이야기만으로 서술된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기업에서 인재를 바라보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기업에서 최근 중시하기 시작한 조직적합성은 기업의 문화와도 맞아야 하지만 조직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넘어 보완·발전하는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뜻한다. 인사담당자들이 인성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자신이 그동안 겪었던 여러 경험들이 자신을 어떻게 성장시켰는지 보여주는 데만 그치면 안 된다. 주변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쳤는지,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등 나를 넘어선 고민이 들어 있는 자기소개서를 인사담당자가 그냥 지나칠리 없다.

대구교차로 손일수 기자 sis@atjo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