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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은 진화중… “지나갈 때 마다 쿠폰이” 딩동

편의점은 진화중… “지나갈 때 마다 쿠폰이” 딩동

by 뉴시스 2015.06.12

#1. 성남 복정동에사는 최선희(41·여)씨는 아침 출근길에 집 근처 미니스톱을지나다 스마트폰으로 할인 쿠폰을 전송받았다. 최씨는 할인 쿠폰을 확인한 이후 잠시 고민했지만 이내 편의점으로들어가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를 시중가보다 500원저렴한 1000원에 구입해 모닝커피를 즐겼다.

#2. 5호선 신정역을이용하는 직장인 김동준(37)씨는 매일 아침 역사안에 있는 편의점을 지날때마다 할인 쿠폰을 지급받는다. 김씨는 삼각김밥과 샌드위치를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이용해 해당 상품을 구입한 뒤 회사에출근해 아침을 커피와 함께 즐긴다.

편의점이 진화하고 있다.

국내에 들어온 지 26년이 된 편의점은 24시간 동안 잠들지 않는 슈퍼마켓으로서의 기능을 넘어 최근에는 택배, 알뜰폰, 공과금 수납 서비스 등 여러가지 서비스 기능까지 갖추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스마트폰 관련 서비스를 접목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SK플래닛과 제휴해 비콘 서비스를시작했다. OK캐쉬백 앱을 스마트폰에 깔아놓은 고객이라면 미니스톱 점포 반경 30m 안에서 할인 쿠폰을 받게 된다.

할인 쿠폰이 발송되면 스마트폰에서는 알림창을 띄워 할인 쿠폰을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다시한 번 고객에게 상기시킨다. 자신이 구입하려던 상품과 관련된 쿠폰이 전송된다면 고객들은 쉽게 지갑을열게 된다.

편의점 CU도 지난해부터 팝콘 쿠폰 서비스를 시행하고있다.

팝콘 쿠폰 서비스는 CU 멤버십 앱을 설치한 고객이 CU 매장을 방문할 경우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매장에 들어서는순간 어떤 상품을 할인 받을 수 있을 지 여부를 알 수 있다.

세븐일레븐도 최근 비콘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비콘서비스는 세븐일레븐 앱이나 시럽(Syrup) 앱을 깔아둔 고객이 편의점을 방문했을 때 자동으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GS25도 'NEW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고객들을 모으고 있다. 2+1 행사 상품을 구매한 후 매장에서 1개만 상품을 수령해도 된다. 나머지 2개의 상품은 앱에 보관되며 전국 GS25 매장에서 유효기간 중 언제든지 찾아서 사용할 수 있고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가능하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비콘 서비스 등이실시된 이후 편의점 매출이 소폭 증가하기도 했다"며"고객들이 자주 찾고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말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