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경제·생활

경제·생활 : 경제

‘새 아파트’인데 ‘헌 아파트’보다 싼 곳은?

‘새 아파트’인데 ‘헌 아파트’보다 싼 곳은?

by 뉴시스 2015.06.18

경기 수원 영통구에서 전용면적 84㎡ 아파트에 살고있는 주부 김모(42)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현재 살고있는 아파트는 올해로 입주한 지 18년째로 수리해야 할 곳이 많다. 하지만수리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 새 아파트로 이사하고 싶지만 가격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

새 아파트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편리한 주차공간, 특화된설계를 통해 기존 주택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보장한다. 그래서 돈이 더 들더라도 새 아파트를 청약하려는수요자들이 많다.

이에 따라 기존 아파트와 비슷하거나 낮은 가격에 새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신규 분양 단지가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탄1신도시와 수원 영통지구와가까워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지만 분양가는 저렴한 일명 '신동탄'에서분양하는 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수원 영통구 영통동에 위치한 입주 20년차 '벽산블루밍 청명' 전용면적 84㎡의현재 평균 매매가는 3억9000만원이다. 이 단지와는 차로 불과 10분 떨어진 화성시 기산2지구서 SK건설이 분양 중인 '신동탄 SK뷰파크 2차'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3억1800만원으로 '벽산블루밍 청명'보다 7000만원저렴하다.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분양중인 '힐스테이트백련산 4차'는 지난2013년 은평구에 분양된 '북한산 푸르지오'보다도낮은 분양가로 공급됐다. '북한산 푸르지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1488만원인 반면 올해 4월에 분양된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의 3.3㎡당 평균분양가는 1410만원대였다.

동일은 7월 경기 고양시 원흥공공택지지구 A7블럭에서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의분양에 나선다. 서울 은평구까지 3㎞ 이내 위치한 이 곳은 2006년 입주를 시작해 입주한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응암 푸르지오'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울 은평구 '응암 푸르지오'의 전용 84㎡는 3억6000만원 선이다. 하지만 '고양원흥 동일스위트'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초반대로 예상된다. 전용 84㎡의 경우 3억원 중반대로 구입할 수 있다.

부천옥길지구 C-1블록에서는 19일 호반건설이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이 단지 분양가는3.3㎡당 1054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4㎡는 3억5000만원선에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접 지역인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2003년 입주한 '금강 수목원' 아파트의 경우전용 84㎡의 시세가 4억원인 것을 감안한다면 분양가가 그리높은 것은 아니다.

반도건설은 이달 송산신도시 내 첫번째 아파트 '송산신도시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약 9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인접한 안산시 고잔동의 주공 2차 아파트 전용 77㎡ 타입이 평균 4억2000만원라는것을 감안하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수지동천 더샵 파크사이드'를 분양한다. 주변 동천 삼성래미안1~4차가 3.3㎡ 기준으로 현재 1800만원대로형성돼 있다. '수지동천 더샵 파크사이드' 분양가는 3.3㎡당 1600만원대로 예상된다. <뉴시스 기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