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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5개월 연속 오름세… 1월 이후 74.6%↑, 무 34.5%↑

배추값 5개월 연속 오름세… 1월 이후 74.6%↑, 무 34.5%↑

by 뉴시스 2015.07.08

배추 가격이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인 참가격을 통해 수집한120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배추의 평균 판매가격이 포기당 3293원으로 5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배추가격은 지난 1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추가격은 지난 1월 포기당1886원에서 2월 1968원, 3월 2016원, 4월 2341원, 5월 2979원, 6월 3293원으로 지난 1월에비해 74.6%(1407원) 상승했다.

소비자원은 "배추가격 상승은 최근 가격이좋지 않아 농민들이 재배 면적을 줄인데다 가뭄까지 겹친 영향이 크다"며 "정부가 가격 폭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지만 당분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지난 1월 대비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한 품목은무(34.5%), 양파(24.4%), 돼지고기(삼겹살 16.8%), 즉석우동(11.7%)등이고, 마가린 (-12.5%), 키친타월(-11.5%), 씨리얼(-8.3%), 단무지(-8.2%), 표백제(-7.5%) 판매가격은 하락했다.

제품별로는 '해표 꽃소금'(1월 대비 6.3%), '박카스F(10병)'(5.1%), '까스 명수'(5.0%) 등의 월별 평균 판매가격이 1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상승폭이 큰 제품은 '퍼펙트 하나로 리필'(4400g)'(53.0%), 유니레버코리아바디워시 '도브 뷰티 너리싱 바디워시'(28.5%), 롯데푸드 '돼지바'(25.8%) 등이다.

백화점·대형마트·SSM·편의점·전통시장 등 업태별로 판매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제품은 CJ제일제당식용유 '백설국내콩기름(900ml)'이 4.6배로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한국 P&G 건전지 '듀라셀울트라 파워체크(AA 2입)' 4.4배, 옥시레킷벤키저손세정제 '데톨 오리지날 허브(250ml)' 4.0배 등이었다.

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 전 참가격(www.price.go.kr)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