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경제·생활

경제·생활 : 웰빙/트렌드

지난해 말기 암환자 호스피스 이용률 13.8%

지난해 말기 암환자 호스피스 이용률 13.8%

by 뉴시스 2015.10.21

지난해 말기암환자 100명 중 14명이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기암환자 호스피스 이용률이 13.8%로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암사망자 7만6611명중 1만559명이 호스피스완화의료전문기관에 입원해 호스피스를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죽음을 앞둔 말기암 환자 등에게 편안한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료행위다. 현재 전문기관은 전국적으로 60곳이 있으며 총 병상은 1009개다. 우리나라는 이용률이2012년 11.9%, 2013년 12.7% 등으로소폭 증가하고 있으나 세계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국립암센터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 호스피스 이용의사가 58.5%로 집계됐다. 또 피스의 삶의 질 향상 효과에 대해 71.7%가 '그렇다'고답했다. 국민의 호스피스 인식은 긍정적이지만 실천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셈이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호스피스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말기 암 환자의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2020년까지는 접근성확보를 위해 호스피스 병상 수를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140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전문기관은 전국적으로 62곳이 있으며 총 병상은 1018개다.

또 다음 달에는 가정에서, 항암치료병동에서도 호스피스를받을 수 있도록 가정형, 자문형 호스피스 제공체계가 제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21일 오후 2시 서울가든호텔에서 '제3회호스피스완화의료주간 기념식 및 캠페인'을 연다.

영화, 모노드라마,캠페인송 등으로 호스피스를 설명하고 캘리그라피(손으로 그린 그림문자) 메시지 쓰기, 호스피스완화의료 사진전 등의 체험 행사도 준비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