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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 VS 감기, 간단한 자가진단법

비염 VS 감기, 간단한 자가진단법

by 뉴시스 2015.10.21

아침을 재채기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콧물과코막힘 같은 감기 증상도 있는데, 오후가 되면 사라진다. 이러한증상을 대부분 감기로 생각하고 넘어가지만 사실 알레르기 비염인 경우가 적지 않다.

감기와 비염은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콧물과재채기가 나타나는 것은 비슷하지만 감기는 증상이 종일 지속되는 반면, 비염은 아침에 심했다 낮에 나아지는것이 오랫동안 반복된다.

감기와 비염은 자가 진단을 통해 구분 지을 수 있다.

▲숨을 쉴 때 코에서 소리가 난다 ▲머리가 멍하고, 자주 아프거나 무겁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자주하고, 시작하면 연속적으로 한다 ▲코에서 악취가 난다 ▲냄새를 맡지 못한다 ▲맑은 콧물이 자주 흐르며 아침에 심하다 ▲코가 자주 막히며 아침, 저녁으로 심해 킁킁거리게 된다 ▲재채기가 자주 나며, 아침에 일어날 때 재채기를 연속적으로 한다 ▲코를 비롯해 눈, 목, 귀주변이 자주 간지럽다 ▲눈, 코가 가렵고 자주 충혈 된다 ▲가래가 많이 생긴다 ▲잘 때 입을 벌리고 자거나 코골이가 있다 ▲과거 또는 현재 아토피나 천식이 있다 ▲가족 중 알레르기 질환(아토피, 천식, 비염)이 있다 ▲눈 밑 다크서클이 자주 생긴다.

위의 항목 중 0~2개에 속하면 단순한 코감기이므로몸을 따듯하게 하고, 따뜻한 차를 많이 마시면 좋다. 3~7개는초기비염이나 비염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8~10개는 이미 비염이진행된 상태로 정확한 상태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11~15개는 이미 만성적인 비염으로축농증이나 다른 질환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 조속한 치료를 요하며,방치할 경우 비염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비염으로 코 점막이 붓고, 충혈 되는 병적인 상태가지속되면 정적인 코의 기능을 잃게 된다. 기본적으로 코로 유입되는 찬 공기를 덥히는 기능이 떨어져 감기등에 노출되기 쉽고, 심해지면 코의 염증으로 인해 축농증, 코물혹, 중이염 등과 같은 질환으로 발전하며, 크게는 폐질환으로발전할 수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비염의 원인을 폐에 풍열(風熱)이나 풍한(風寒)이 든 것 때문으로 본다. 폐를 보하고 몸에 따듯한기운을 넣어 순환이 잘 이뤄질 수 있는 탕약과 침, 뜸 등으로 치료를 한다. 하지만 침이나 뜸 치료는 환자들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고, 작은화상이나 이로 인한 흉터의 우려가 있다. 또 장기간 한약을 복용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던것이 사실이다.

라경찬한의원이 선보인 ‘쾌비고’는 기존의 뜸과 침의 원리에서 착안한 고약형태의 비염치료제로, 치료에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환자들의 관심이 높다. 비염을 치료하는 혈자리를 자극하는 고약으로 지속적인 반응을줘 비염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뜸과 침을 놓는 혈자리 원리를 따르고 있지만 뜸이나 침 치료와는 달리간편하고 치료효과도 빠르다.

라경찬한의원에서 개발한 쾌비고는 쌀알 정도 크기의 고약으로, 전중혈(가슴 정중앙 부분)에 붙이는 것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8주~10주 정도 꾸준히 붙이면 비염이 치료가 되는 것을 느낄 수있다.

관계자는 “치료부위로 선택된 전중혈은 각종 코질환에이용하는 혈자리 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알려진 곳이다. 몸을 해독시키고 막힌 것을 뚫어 주며, 부은 것은 내려주고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혈자리다. 전중혈의 성질과쾌비고의 약리작용이 같이 반응해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한다. 특이하게 기존의 비염치료법과는 달리 통증과재발 등의 부작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뉴시스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