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진료비 작년 117만원… 지역별 2.6배 격차
1인당 진료비 작년 117만원… 지역별 2.6배 격차
by 뉴시스 2015.10.30
우리 국민의 1인당 연간 진료비가 지역별로 최대 2.6배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 '2014 지역별 의료이용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의료보장) 진료비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60조 61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의료보장적용 인구는 5176만명으로 1인당 진료비는 117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진료비가 가장 많았던곳은 전북 부안군으로 1인당 214만7956원을 지출했다.
이어 경남 의령군(210만6124원), 전남 고흥군(210만5070원) 순이었다. 노인층이많이 밀집한 농어촌지역이 평균진료비가 높았다.
반면 수원 영통구(82만1349원), 용인 수지구(91만196원), 서울 강남구(91만7091원) 순으로 진료비가 적었다.
진료비가 가정 적은 영통구와 가장 많은 고흥군은 진료비 차이는2.6배에 달했다.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17만원이었다.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의료보장) 인구 1000명당 주요 질환자수는 고혈압이 114.2명, 당뇨 50.5명, 치주질환 349.6명, 관절염 122.2명, 정신 및 행동장애54.0명, 감염성질환 220.5명, 간질환 23.8명 등이었다.
고혈압의 경우 강원지역은 1000명당 152.6명인데 반해 광주는 89.6명에 불과했다. 관절염도 전남 187.9명, 울산 101.4명으로 차이가 컸다.
1인당 평균 의료기관 방문일수는 20일로 집계됐다. 가장 긴 곳은 경남 의령군으로 37.5일, 가장 짧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16.2일이었다. 최대 2.3배까지 벌어진 셈이다.
지역 내 방문일수 비중이 높은 곳은 이동이 불편한 제주로93.1%에 달했다. 부산 92.4%, 대구 92.4% 등도 지역 병원을 주로 찾았다.
반면 세종은 의료기관 입내원일수 341만일 중 절반인 173만일만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전남(81.7%), 경북(82.2%) 지역도 타지역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받은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환자들의 서울 쏠림은 여전했다. 서울의 경우 전체진료비의 3분의1인33.6%가 서울 외 다른 지역 환자가 쓴 진료비로 나타났다. 평균 타지역 유입 진료비비율이 20%인 것을 감안하면 1.5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의료보장인구 10만명당 의사(일반의, 인턴, 레지던트 , 전문의 포함)수는 평균 180명으로나타났다. 서울이 270명(평균의 1.5배)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 261명, 대전 215명순이었다. 반면 세종은 79명으로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못했다. 경북(127명)과울산(131명) 등도 상대적으로 의사인력이 적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 '2014 지역별 의료이용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의료보장) 진료비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60조 61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의료보장적용 인구는 5176만명으로 1인당 진료비는 117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진료비가 가장 많았던곳은 전북 부안군으로 1인당 214만7956원을 지출했다.
이어 경남 의령군(210만6124원), 전남 고흥군(210만5070원) 순이었다. 노인층이많이 밀집한 농어촌지역이 평균진료비가 높았다.
반면 수원 영통구(82만1349원), 용인 수지구(91만196원), 서울 강남구(91만7091원) 순으로 진료비가 적었다.
진료비가 가정 적은 영통구와 가장 많은 고흥군은 진료비 차이는2.6배에 달했다.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17만원이었다.
건강보험과 의료급여(의료보장) 인구 1000명당 주요 질환자수는 고혈압이 114.2명, 당뇨 50.5명, 치주질환 349.6명, 관절염 122.2명, 정신 및 행동장애54.0명, 감염성질환 220.5명, 간질환 23.8명 등이었다.
고혈압의 경우 강원지역은 1000명당 152.6명인데 반해 광주는 89.6명에 불과했다. 관절염도 전남 187.9명, 울산 101.4명으로 차이가 컸다.
1인당 평균 의료기관 방문일수는 20일로 집계됐다. 가장 긴 곳은 경남 의령군으로 37.5일, 가장 짧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16.2일이었다. 최대 2.3배까지 벌어진 셈이다.
지역 내 방문일수 비중이 높은 곳은 이동이 불편한 제주로93.1%에 달했다. 부산 92.4%, 대구 92.4% 등도 지역 병원을 주로 찾았다.
반면 세종은 의료기관 입내원일수 341만일 중 절반인 173만일만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전남(81.7%), 경북(82.2%) 지역도 타지역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받은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환자들의 서울 쏠림은 여전했다. 서울의 경우 전체진료비의 3분의1인33.6%가 서울 외 다른 지역 환자가 쓴 진료비로 나타났다. 평균 타지역 유입 진료비비율이 20%인 것을 감안하면 1.5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의료보장인구 10만명당 의사(일반의, 인턴, 레지던트 , 전문의 포함)수는 평균 180명으로나타났다. 서울이 270명(평균의 1.5배)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 261명, 대전 215명순이었다. 반면 세종은 79명으로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못했다. 경북(127명)과울산(131명) 등도 상대적으로 의사인력이 적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