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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 인기↑… 왜? 가을이니까!

여행책 인기↑… 왜? 가을이니까!

by 뉴시스 2015.10.30

가을 여행철을 맞아 여행 도서가 주목받고 있다.

도서전문몰 '도서11번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여행 도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이 기간 '클로즈업 오사카'가 베스트셀러 차트 1위에 올랐다. '저스트고 오키나와','디스 이즈 타이완', '이지 유럽', '당일치기총알여행'이 뒤를 이었다.

오은미 11번가 도서팀 MD는 "여행에세이, 여행기등 저자의 감성이 담긴 책보다는 여행지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이드북의 인기가 높았다"고전했다. "지역별로는 해외는 일본, 국내는 제주도를다룬 여행서적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연말을 앞두고 국내외 여행을 떠나려는 독자들의 수요가 벌써부터점차 늘고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

예스24에서는 최근20일간(9월30일~10월19일) 여행 카테고리도서 판매량이 전 20일 대비 약 16% 증가했다.

박형욱 예스24 여행분야 MD는 "국내여행서로는 특정한 지역 하나를 다루는 책보다여러 도시를 담은 백과 형식의 여행서들이 반응이 좋은 편이다"고 말했다. "계절별, 권역별, 테마별로추천 여행지를 모은 책이나 주말을 이용한 여행 코스를 소개하는 책들이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 시기별로진행되는 지역 축제나 특정 계절에만 만날 수 있는 풍광과 먹거리 등을 포함,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책이라 하나 챙겨두고 반복적으로 꺼내서 참고할 만하다."

인터파크도서에서는 지난 주 여행도서 판매량이 전주 동기대비23% 늘었다. 지난주 여행 도서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는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올랐다.'필름 속을 걷다' 3위,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가 7위에오르는 등 여행 에세이류가 강세를 보였다.

최정은 여행 도서 MD는 "여행안내서가 여행을 구체적으로 계획한 사람이 구입하는 책이라면 여행에세이는 여행을 계획한 이는 물론, 떠나지 못하는 사람에게 여행의 감성을 대신 전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독서의 계절을 맞이해 특히 찾는 독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설명했다.

인터파크도서는 31일까지 특별기획 '쉼, 도전 그리고 감성충전을 꿈꾸는 여행자를 위한 책' 기획전을 연다. 책으로 보는 한국인 선호여행지 베스트10 등 콘텐츠와 함께 여행도서 구매 시 '나이트 뷰 인 스크래치북' 샘플과 I-포인트 증정 이벤트를 벌인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