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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FC, 국내 프로축구 첫 '네이밍스폰서'로 창단 추진

청주FC, 국내 프로축구 첫 '네이밍스폰서'로 창단 추진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19.11.26

충북 청주시를 연고지로 한 청주FC가 국내 프로축구 사상 첫 '네이밍스폰서(Naming Sponsor)' 창단을 추진한다.
청주FC는 지난 9월3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창단 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이달 21일 창단 관련 추가 서류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맹 규정에 따르면 신규 K리그 신청 구단은 60일 안에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9월30일 기업구단으로 창단 의향서를 제출한 청주FC의 창단 승인은 다음 달 2일 연맹 이사회에서 공표할 것으로 청주FC는 보고 있다.
청주FC 김현주 사장은 "지방자치단체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시민구단이 아니라 구단 운영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기업구단 창단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기업구단으로 운영 방향을 설정한 청주FC가 제출한 이번 추가 서류에서 주목하는 것은 메인스폰서 공식 계약서다.
김 사장은 "기업구단으로서의 안정적 재정 확보와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스포츠 마케팅 구현 차원에서 메인스폰서와 네이밍스폰서 계약을 했다"며 "구단명에 메인스폰서 기업명을 넣는 네이밍스폰서 계약은 한국 프로축구 사상 청주FC가 최초다"라고 말했다.
프로구단이나 경기장 이름에 일정한 비용을 내고 스폰서 기업 이름을 붙이는 권리인 '네이밍 라이츠(Naming Rights)'는 국외 스포츠계에서는 일상적인 스포츠 마케팅이다.
국내에서는 프로야구단 키움 히어로즈가 그 예다.
청주FC의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해 반도체 설비기업인 SMC엔지니어링과 신동아종합건설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청주FC는 연맹에 제출한 메인스폰서를 이번 주 안으로 공개한다.이 밖에 서브스폰서 50여 곳도 확보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