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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빙판길'도 내비게이션이 알려준다

12월부터 '빙판길'도 내비게이션이 알려준다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19.11.28

"300m 전방에 결빙 위험 구간입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다음달부터 내비게이션이 빙판길도 알려준다.
행정안전부는 내비게이션 운영업체인 SK텔레콤(티맵)·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내비)·맵퍼스(아틀란)와 함께 '상습 결빙구간 음성안내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방 300m의 결빙 위험구간 정보를 운전자에게 음성과 경고 그림으로 알려준다. 전방 2~3㎞의 고속도로 정체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다.
운전자가 상습 결빙구간에 진입하기 전 내비게이션이 운행 위험 구간임을 알리는 음성 안내와 경고 그림이 표출되는 방식이다.
행안부는 서비스 시행에 앞서 지난 1월 '내비게이션 안내 특별전문회의체'를 꾸리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상습 결빙 우려가 높은 제설 취약구간 1288곳과 결빙 교통사고 다발지역 136곳을 선정했다.
결빙 노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인원은 최근 5년(2014~2018년)간 사고 100건당 3.05명이었다. 젖은 노면(2.7명)과 건조 노면(1.9명), 적설 노면(1.6명)에 비해 많았다.
김종효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이번 서비스가운전자의 안전 운행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시범실시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모든 내비게이션 운영사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