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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군대 돌아가고 싶을 때 한영이 옆에서 힘 돼줘

박군, 군대 돌아가고 싶을 때 한영이 옆에서 힘 돼줘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2.04.19

가수 박군(36)이 그룹 'LPG' 출신 한영(44)과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박군은 지난 18일 방송한 JTBC 예능물 '우리_사이'에서 "찾아본 게 아니고 (한영이) 갑자기 나타났다. 장가를 못 갈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영 선배가 같이 밥 먹으라고 30만원 보내줄 때만 해도 그냥 선배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한영이 MC를 맡은 프로그램에 쌍둥이 트레이너와 함꼐 출연했다.
박군은 "(한영이) 내가 하는 프로그램인데 고생해주고 있으니까 내가 챙겨야 한다고 했다. 그때 진짜 프로라는 걸 느꼈다. 원래 동생들한테 밥을 많이 사준다. 코로나 때문에 트로트 가수들 무대가 없고 벌이가 없다 보니 저도 딱 그런 거였다"고 덧붙였다.
MC 이용진은 "결혼해야겠다는 결심을 딱 한 순간이 언제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박군은 "다 그만두고 군대로 다시 가고싶을 만큼 힘든 적이 있었는데 (한영이) 옆에서 조언도 많이 해주고 힘이 되어줬다"며 "그래서 고민 안 했다. 이런 사람 없다고 생각했다. 이런 사람이 어디 있냐고 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박군에 대한 성추행, 성희롱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 토탈셋을 통해 "어떠한 종류의 성희롱, 성추행을 행한 사실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자신에게 성추행,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박군과 한영은 지난해 SBS 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에서 만나 8세 연상·연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지난달 7일 각각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리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26일 양가 어른, 친지들을 모시고 간소하게 예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