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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최고령' 이동국, AFC A급 지도자 강습회 참가

'41세 최고령' 이동국, AFC A급 지도자 강습회 참가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06.12

프로축구 K리그 현역 선수 중 최고령인 이동국(41·전북 현대)이 미래를 위해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자에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동국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파주NFC에서 진행되는 AFC A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 후 지도자를 목표로 한 이동국은 지난 2017년 B급 라이선스를 취득한 상태다. 올해 두 차례(2주씩 총 4주간) 교육을 마치면 A급 자격증을 받아 국가대표팀과 프로팀 코치를 맡을 수 있다. 남은 2주 교육은 11월에 예정돼 있다.
A급 지도자 자격증을 딴 후 고등리그 이상의 전문등록팀을 5년 이상 지도하면 감독을 할 수 있는 P급 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이동국의 이번 참가는 구단의 배려가 있어 가능했다.
전북은 강습회 기간에 K리그 일정이 2경기나 포함돼 있었다. 16일에는 포항 원정 경기를 치르고, 21일에는 광주와 홈경기를 갖는다. 이동국은 이 두 경기에 뛸 수 없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이동국 선수 미래를 위해 흔쾌히 허락했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41세의 현역 최고령에도 여전히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시즌 K리그1 5라운드까지 3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이동국은 K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227골)도 보유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한편 이번 AFC A급 강습회에는 이동국 외에도 곽태휘(경남), 최효진(전남) 등이 참가해 지도자 수업을 받는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