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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공사, ‘스펙→직무중심’ 열린 채용 주목

LX공사, ‘스펙→직무중심’ 열린 채용 주목

by 뉴시스 2015.04.24

대한지적공사가 학력·전공 등 스펙을 초월한 열린 채용을실시해 주목 받고 있다.

LX공사는 2013년7월 공공기관 최초로 '핵심직무능력평가 평가모델'을도입하고, 고용노동부로부터 컨설팅 지원을 받아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부터 적용하고 있다.

스펙을 적어야 하는 입사지원서 대신 역량기반 지원서를 작성하는 등 서류부터 면접까지 모든 전형에이 모델을 적용해 공사 적합인재(Right People)를 선발하는 것이다.

LX공사는 지난해에만 직무역량 중심 채용을 통해 신입사원 93명을채용했다.

이같은 직무능력중심 채용은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신년기자회견에서 밝힌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채용 확대계획 발표 이후 더욱 부각됐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직무능력표준 NCS 개발을 완료했고 일 학습 병행 제도도 지금 빠르게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며 "올해는 이런 제도 들을 학교와 기업을 비롯한 우리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시켜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LX공사 김영표 사장(사진)은 지난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직무능력중심 채용 MOU 체결식'에서 채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한전, 코레일등 130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김 사장은 "LX공사가 직무별 요건을 먼저제시하면 지원자는 자신의 준비도를 증명하는 방식으로 채용한다"며, "불필요한 스펙을 쌓기 위한 사회적 비용 감소는 물론 허수지원자가 줄어 채용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LX공사에 따르면 직무중심 채용 도입 후 신입사원의중도 퇴사율이 기존 1.2%에서 0%로 감소했다.

결국 입사자들의 직무몰입도가 높아 업무 만족도가 증가하고, 신입사원의중도 퇴사율도 줄어드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낳은 셈이다. <뉴시스 기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