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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외식업계 “마스크 쓰고•세정제 배치하고” 위생관리 철저

커피•외식업계 “마스크 쓰고•세정제 배치하고” 위생관리 철저

by 뉴시스 2015.06.09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인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커피·외식 프랜차이즈업계에 비상이걸렸다.커피·외식 프랜차이즈업계는 직원들의 위생관리, 점포 내 공기질 개선 등 다양한 방법으로 '메르스 공포'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업계들은 고객 위생과 더불어 현장 직원들의 위생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스타벅스는 매장 근무자에 대해 기존의 손 소독 규정 외에 추가로 자가 손 소독을 시행하고 작업장근무자는 100% 스크린 마스크를 착용 방침을 세웠다. 현재 770여곳의 매장에서 일제히 시행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뿐만전 직원 마스크 착용을 시행하고 있다'며 "더불어쾌적한 쇼핑환경 제공을 위해 공기의 질까지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피베이도 메르스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메르스를예방하고 개인위생과 면역력 증대를 위해 전 가맹점 직원에게 위생마스크를 배포했다. 전국 가맹점에 방문하는고객에게 마스크를 소진시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커피베이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하는 커피프랜차이즈기업으로서 고객의 건강을 지키고자 마스크 배포를 서둘러 진행했다"며 "마스크는 가맹점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배포하는 등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과 면역력 증대에 적극적으로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최근 각 매장 로비에 손세정제를 추가 배치했다. 고객들이자유롭게 손 소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기존에는 화장실과 키친·그릴 구역에만 갖췄었다. 또 출근 시간에 매장 직원들의 체온을 잰뒤 발열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각 퇴근 조치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등을 운영하는 SPC는 제빵시 및 판매사원 등 작업전손세척 및 손소독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개인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점포에 입정하는 내방객의위생관리를 위해 손소독제를 비치했고, 공장에는 출입구에 체온계 및 체온감지기를 설치해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있다고 설명했다.

빕스·뚜레쥬르·투썸플레이스등을 운영 중인 CJ푸드빌은 고객들과 자주 접촉할 수 있다는 사업상 특성상 손세정제를 매장 내 배치하고행동관리 가이드를 나눠주는 등 개인위생 관리도 강화했다.

업계가 선제대응에 발 빠르게 나서는 이유는 메르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고객 불안감이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식당이나 백화점을 찾기 꺼리는고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매출 급감 우려가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비상 체제를 구축하는 등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말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