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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비율, 대기업이 높아

여직원 비율, 대기업이 높아

by 뉴시스 2015.06.17

기업 규모가 클수록 여성 직원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14년 매출액 600대 상장기업(금융·보험업제외)의 남녀 직원 비율'을 분석한 결과 여성 직원 비율은 ▲1~99인 기업 15.4% ▲100~199인 16.8% ▲200~299인 16.4% ▲300~999인 19.4% ▲1000인 이상 기업 23.2% 등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여성 직원 비율(22.7%)이 중소기업(15.8%)보다 6.9% 포인트 더 높았다.

남녀 직원 비율은 전체 121만 2773명 중 남성이 93만9053명(77.4%), 여성이 27만3720명(22.6%)이었다.

지난 2011년 전체 직원 110만7286명 중 남성 86만2653명(77.9%), 여성 24만4633명(22.1%)과 비교하면 여성 비율이 0.5%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50.9%),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35.9%),운수업(30.3%) 순이었으나 전체 여성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근무하는 제조업의 여성 비율은 17.8%였다. 여성 근로자 비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건설업(7.1%)이었다.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상위 7대 상장 기업은 KT CS(80.7%), 남영비비안(79.8%), 웅진씽크빅(76.9%), KT is(76.1%), 신영와코루(74.1%), 신세계인터내셔날(73.7%), 현대그린푸드(71.2%) 순이었다.

여성 비율이 높은 기업들은 여성이 회사생활과 가정을 동시에 잘 꾸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었다.

KT CS는 수유실·어린이집 등 여성을 위한 시설과 임산부를 위한 단축 근무제, 육아기근로시간 단축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남영비비안은 여성직원 출산을 축하하는 선물 패키지와 자녀가 있는직원을 대상으로 탄력 출근제 시행하고 있다.

전경련 고용복지팀 이철행 팀장은 "기업들이여성 인재들이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지원을 늘리고 있다"며 "정부도 워킹맘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공 보육시설 확충 등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