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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45% “최저임금 6000원으로 오르면 감원할 것”

소상공인 45% “최저임금 6000원으로 오르면 감원할 것”

by 뉴시스 2015.06.24

소상공인 절반 가량은 내년 최저임금이 6000오르면 고용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3일 50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5%가내년도 최저임금이 6000원 이상이 될 경우 감원하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소상공인 83.8%는 기업과소상공인의 최저임금 적용을 다르게 설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세부적으로는 조사대상 근로자의 56.3%는 한자릿수 인상을 원했으며 3~6% 미만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근로자가22.5%, 15% 이상 오르기를 원하는 근로자는 14%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 인상에따른 고용축소로 저임금 근로자들에게 오히려 나쁜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이 우려된다"며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들조차 최저임금의 대폭 인상을 반기지 않는다"고주장했다.

이와 함께 연합회는 근로자들조차 임금을 대폭 인상해서 받는 것보다는 당장 고용불안에 시달리고싶지 않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최근 메르스 사태등으로 근로자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최저 임금인상은 소상공인을 희생양으로 삼아 내수를 부양하겠다는 정책"이라며 "고용축소라는 역효과가 나타나 국내 경제에더 큰 부담을 줄 것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