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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장맘 상담 67% “출산•육아휴직 관련 고충”

서울시 직장맘 상담 67% “출산•육아휴직 관련 고충”

by 뉴시스 2015.07.16

직장을 다니며 자녀를 키우는 여성, 이른바 '직장맘'들은 직장 내 고충, 특히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둘러싼 각종 불이익에 대한 고충을 가장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가 최근 3년간 센터에서 진행된상담을 분석한 결과, 상담 건수 총 5665건 중 4669건(82%)은 '직장내 고충'이었다.

그 중에서도 3779건(67%)은 출산휴가, 육아휴직과 관련한 불이익에 대한 상담인 것으로확인됐다.

보육정보 등 가족관계에서의 고충(605건, 11%), 심리·정서 등 개인적 고충(391건, 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직장맘지원센터는 센터에 상주하고 있는 노무사가 직접 상담해주기 때문에 상담 단계에서부터분쟁 해결이 용이하고, 실제 법적 분쟁이 발생했을 때도 노무사가 관련 절차를 도와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직장맘이 회사와 법적 대응까지 가기 전에 최대한 덜 대립하면서 대응할 수 있는 방법 등을코칭해줘서 분쟁을 해결해준다.

실제로 출산휴가 중이었던 직장인 조모씨는 회사와의 대립을 줄이면서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방법을알고 싶어 센터에 요청했고, 두 달간의 코치를 통해 육아휴직을 사용하게 됐다. 복귀 후에는 승진까지 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전히많은 직장맘들이 출산, 육아와 관련한 현실적 고충을 겪고 있다"며 "센터 노무사들의 밀착 지원을 통해 직장맘들의 실질적인 고충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