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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기업, 수입차 시장에서 ‘군계일학’

독일기업, 수입차 시장에서 ‘군계일학’

by 뉴시스 2015.08.18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독일업체들이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7월 수입차 판매량은 14만539대로전년(11만2375대)보다25.1% 증가했다. 특히 지난 3월에 이어 6~7월에는 월간 수입차 판매량 2만대를 넘어서며 사상 첫 연간 판매 20만대를 바라보고 있다.

올해 7월까지 국가별 점유율은 ▲유럽 80.58% ▲일본11.82% ▲미국 7.60%로 나타났다. 유럽중에서는 독일이 68.50%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독일에 이어 ▲영국 7.32% ▲프랑스 2.81% ▲스웨덴 1.67% 등의 순이다.

올해 1~7월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중 1~4위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폴크스바겐(포르셰제외)으로 모두 독일 브랜드가 휩쓸었다.

BMW는 올들어 7월까지2만8132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2만3621대)보다 19.1%나 매출을 늘렸다. 전체 수입차 점유율 중 20.02%를 차지한다. 520d와320d가 각각 4065대, 2763대나 팔리며전체 판매 순위 2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520d xDrive 역시 2499대를 팔며 베스트셀링카 8위에 랭크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1만9991대)보다 34.6% 늘어난 2만6899대를팔았다.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19.14%에 이른다. E클래스가 2274대 팔리며 성장에 기여했다.

폴크스바겐은 전년 1만8525대보다 16.8% 늘어난 2만1633대를 팔았다. 1만7176대판 아우디는 전년(1만6396대)보다 4.8% 증가했다. 폴크스바겐과아우디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15.39%, 12.22%를 차지했다.

폴크스바겐은 티구안과 골프, 파사트를 각각 5596대, 3988대, 3134대팔며 전체 베스트셀링카 1위, 3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우디A6는 3776대 팔리며 수입차 전체 판매순위 4위를달렸다.

독일을 제외한 유럽 브랜드의 수입차 점유율은 12.08% 수준이다. 업체별 판매량 및 점유율은 ▲랜드로버 3913대(2.78%) ▲푸조3588대(2.55%) ▲볼보 2348대(1.67%) ▲재규어 1602대(1.14%)▲피아트 382대(0.27%) ▲시트로엥 359대(0.26%) ▲벤틀리244대(0.17%) ▲롤스로이스 37대(0.03%) 등이다.

일본브랜드 중에서는 도요타가 전체 점유율 6.20%(8717대)로 우위를 차지했다. 도요타는4429대, 렉서스는 4288대 팔았다. 렉서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3564대) 24.3% 성장했다. 점유율은3.15%다.

닛산은 3387대로 전년(2400대)보다 41.1% 증가한실적을 기록했다. 캐시카이(1498대), 알티마(1275대)가선전한 가운데 점유율을 지난해 2.14%에서 2.41%로끌어올렸다.

혼다와 인피니티는 7월까지 각각 2843, 1612대 팔았다. 혼다의 점유율은 지난해 1.89%에서 2.02%로 증가했지만, 인피니티는 1.44%에서1.15%로 감소했다.

미국 브랜드 중에서는 포드가 6533대(점유율 4.65%)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크라이슬러는 3721대로2.65%, 캐딜락은 399대로 0.28%의점유율을 기록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