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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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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문안은 직계가족만… 어린이는 자제”

“병문안은 직계가족만… 어린이는 자제”

by 뉴시스 2015.08.24

학생들의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직계가족 중심의병문한 하기', '사이버 병문안 하기' 등의 병문안 문화개선 캠페인이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전국 시·도교육청 최조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학생 감염병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 내 감염병 발생은 2012년 3만6046명에서 2013년 3만8993명, 지난해 7만5116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우선 시교육청은 '새로운 병문안 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많은 사람들이 병실을 방문해 병문안을하는 지금의 문화는 환자보호 및 감염성 질환의 전파 방지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판단했다.

시교육청은 ▲직계가족 중심의 병문안 가기 ▲만 12세 미만 어린이는 병문안 가지 않기 ▲소셜미디어·휴대폰 문자 등으로 병문안 대신하기 등을 권고했다.

시교육청은 예방의학과 감염내과 등 감염병 전문가 5명으로구성된 자문단과 감염병 테스크포스(TF)로 구성된 '학교감염병 관리 대책단'을 마련했다.

이들은 학교 감염병 예방관리 종합대책을 확립하고, 감염병이발생했을 때 감시체계를 구축해 예·경보제 등을 담당한다. 또감염병 담당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의사회,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연계체계를 구축한다.

더불어 현재 포괄적으로 만들어진 학교 감염병 대응 지침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초등학교용, 중·고등학교용으로 구분해 '감염병별실무 매뉴얼'을 개발·보급키로 했다.

전체 보건교사와 교육지원청 감염병 담당자 대상 감염병 전문교육을 확대하고, 학교의 글로벌 감염병 예방에 관한 계기교육 자료 등도 보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감염병의 위험으로부터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신속한 대처로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겠다"며 "감염병 대응을 위해 서울시, 서울시감염병 관리 사업단 등과협력체제도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