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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업계, 무더위에 ‘여름장사 잘했다’

빙과업계, 무더위에 ‘여름장사 잘했다’

by 뉴시스 2015.08.27

빙과업계는 올 여름 무더위 덕분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무더위가 빠르게 꺾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폭염특보가 장기간 발효되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져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빙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3% 성장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돼지바와 빠삐코의 매출이 30% 성장했다.

롯데푸드 측은 날씨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올해 8월 월평균 기온은 26.8도(25일기준)로 지난해 8월보다1.6도 높았다. 이처럼 더운 날씨에 아이스크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실제 지난해 7월보다 평균 기온이 0.3도 낮았던 올해 7월에는 빙과 매출이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8% 감소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8월보다 더위로 고생한 날이 많았던 만큼 빙과 수요도 늘었다"며 "돼지바, 구구, 빠삐코등 주력 제품의 고른 성장과 디저트 제품 라인의 확대로 올해 전체 매출도 5%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고 말했다.

빙그레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8월 빙과 매출이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여름을 겨냥해 선보인 신제품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순수,U' 시리즈 3종이누적판매매출 15억원, 누적판매개수 210만개를 기록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올여름 원유를 함유한 신제품순수,U 시리즈의 출시로 프리미엄 제품군의 성장도 기대 중"이라며 "전체 매출 또한 강수일수가 적고 날씨가 무더워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해태와 롯데제과 측은 아이스커피, 탄산수 등 빙과를대체할 먹을거리가 많아짐에 따라 지난해 8월과 비슷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