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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미각검사 “33.9%가 짜게 먹는다”

안동병원 미각검사 “33.9%가 짜게 먹는다”

by 뉴시스 2015.08.28

"당신의 식습관은 짤가요? 싱거울까요?" 안동병원이 병원내원객 598명을 대상으로 짠맛테스트를한 결과 33.9%가 평소 짜게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안동병원 영양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콩나물국 시료를 활용해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나트륨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하면서조사한 결과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참가자 598명 가운데 11%가 매우 짜게(염도1.25),22.9%가 약간짜게(염도 0.63) 먹는 것으로나타났다. 또 보통(염도0.31)38.6%, 약간싱겁게(염도 0.16) 15.1%, 매우싱겁게(염도 0.08) 먹는 비율은12.4%로 나타났다.

안동병원은 개인별 짠맛 미각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짜게 먹고 있는지 알려줌으로써 싱겁게먹기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또 캠페인을 통해 식품모형 및 식품교환표 전시, 실생활에서흔히 접하는 일부 식품의 실제 나트륨 함유량, 나트륨 줄이는 저염 식단과 레시피, 질환별 식이관리 정보 등도 제공했다.

특히 미각테스트 참여자 개개인에게 소금 1일 권장량 5g을 제공해 스스로 나트륨 섭취정도를 인지, 과잉섭취의 위험성을알리고 섭취량을 줄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우리국민의 나트륨 일일 평균 섭취량은 4,831mg(소금 12g)으로, 세계보건기구 권장량2,000mg(소금 5g)보다 2.4배나 높은수준이다.

나트륨 과잉 섭취는 고혈압, 뇌심혈관질환, 골다공증, 신장질환, 암, 비만 등 다양한 질병의 유병률을 증가시켜 사회적 비용을 상승시키는 주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