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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셀프정비족 증가… 온라인 쇼핑몰 판매율 급증

車 셀프정비족 증가… 온라인 쇼핑몰 판매율 급증

by 뉴시스 2015.08.28

자동차 용품을 구매해 직접 정비에 나서는 셀프정비족이 늘고 있다.

온라인몰을 이용하면 오프라인 매장 보다 알뜰한 가격으로 부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옥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6일까지 타이어, 오일 등 자동차부품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연간 성장률도 증가세다. 지난해에는 2013년보다 11% 성장했고,2013년에는 4%, 2012년에는 3% 등매년 신장세를 기록했다.

최근으로 범위를 좁혀서 살펴보면 지난달 27일부터이달 26일까지 자동차 부품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장거리 운행을 대비한 헬프 정비족들의 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자동차부품 중에서도 바퀴를 제어해주는 브레이크패드, 브레이크호스와같은 제동장치 판매가 1200%나 급증했다. 이어 에어컨·오일필터가 761%, 기타부품이367%, 배터리 42% 등 순이다.

이와 함께 셀프정비를 돕는 자가정비용품과 차량용공구세트도 각각36%, 34% 신장했다.

특히 수입차부품은 같은 기간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300% 증가했다. 국산차부품(28%) 판매와 비교하면 훨씬 더 높은 수치다.

G마켓에서도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자동차 부품 판매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방음방진재 11%, 차량 튜닝용품 14%, 타이어 50%, 램프·전기용품 25%, 엔진용품 54%, 배터리용품 28%, 휠·타이어 관리용품 57%증가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최근 한달간 판매율을 살펴보면 전체 자동차부품 판매율은 9% 증가했다. 이 기간동안 타이어는 37%, 램프·전기용품은 15%, 엔진용품은23%, 휠·타이어 관리용품은 39% 늘었다.

11번가에서도 셀프 정비를 위한 부품 판매는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1번가에서 판매되는 타이어 판매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시트커버는 27%, 엔진오일·첨가제등 엔진용품은 20%, 차량용 배터리는 16% 판매가 늘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휴가기간 동안 판매된 자동차 부품은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기간동안 타이어 판매는 47% 올랐고, 시트커버는 62%, 엔진오일·첨가제 등 엔진용품은 31%, 차량용 배터리는 24% 판매가 늘었다.

예전에는 혼자서도 쉽게 교환할 수 있는 부품들의 판매가 주를 이뤘다. 반면 최근에는 제동장치나 오일필터, 배터리 등 교체 시 높은 난이도를요하는 장비도 많이 판매되고 있다.

이는 부품 교체 시 정비소를 찾을 경우 비싼 공임비가 붙기 때문에 조금은 번거롭더라도 알뜰하게직접 제품을 교환하려는 이유다.

옥션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알뜰 소비가확산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자동차용품을 구입해 직접 정비하는 셀프정비족이 늘고 있다"며 "온라인몰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비교 구매가 가능하고 오프라인 정비소와 연계해 부품 공급부터 정비까지체계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G마켓 관계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자동차 부품을구매해 직접 차를 관리하고 튜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들어 자동차 부품 판매가 전반적으로 신장세를 보였는데, 추석을앞두고 이러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