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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당 17원 인하… LPG충전소 ℓ당 700원선

LPG, ㎏당 17원 인하… LPG충전소 ℓ당 700원선

by 뉴시스 2015.09.01

국내 LPG가격이kg원 인하된다.

LPG 소비자갸격은 1년 전만해도 리터(ℓ)당 1000원을웃돌았지만 9월부터는 700원선으로 떨어진다.

SK가스와 E1은 충전소, 산업체 등 주요 거래처에 1일부터 공급되는 LPG가격을 ㎏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SK가스와 거래하는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가정·상업용은㎏당 832.4원에서 815.4원, 산업용은 839원에서 822원, 자동차용 부탄은 1207원(704.88원/ℓ)으로 하향 조정됐다.

E1도 가정·상업용 프로판은 ㎏당 832.8원에서 815.8원으로, 산업용은 839.4원에서 822.4원으로 내렸다. 수송용 부탄은 종전 ㎏당 1225원(715.4원/ℓ)에서 1208원(705.47원/ℓ)으로 인하됐다.

인하율은 가정용 연료로 주로 쓰이는 프로판이 2%, 택시등에 주로 쓰이는 부탄이 1.4%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국내 LPG가격 결정을 주도해 왔던 SK가스가 가장 먼저 9월 LPG가격을내리자 E1도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 대규모 수입사인 양사가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S-OIL 등 경쟁업체들도 가격 인하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올라 가격 인상 요인으로작용하는데도 불구하고 LPG 공급사들이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이는 최근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인하되자 LPG가격 경쟁력을 위해 LPG 업체들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9월부터 경유택시가 허용되면서 LPG 자동차 시장을 지키려는 것도한몫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LPG가격과 환율의 변화, 운임 비용과 보험료 상승 등의 영향으로이런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라면서 "다만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저유가 기조, 미국의 셰일가스 증산에 따른 충분한 LPG공급물량은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전했다.

한편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아람코에서 통보한 국제 LPG 가격(CP)을 기반으로 환율과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