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경제·생활

경제·생활 : 경제

中 중추절 앞두고 역직구 ↑… 히트상품은 역시 ‘화장품’

中 중추절 앞두고 역직구 ↑… 히트상품은 역시 ‘화장품’

by 뉴시스 2015.09.08

중국의 추석이라고 할 수 있는 '중추절'을 앞두고 역직구 수요가 크게 늘었다.

명절 선물 등으로 화장품이나 생활용품 등 한국 제품을 구매하는 중화권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기때문이다.

8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이 '중추절'을 앞두고 최근 한달 동안 중문샵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같은 기간 대비 선물용 상품판매가 2배(105%) 증가했다.

이 기간 가장 판매율이 증가한 상품은 화장품이다.

화장품은 전년대비 89% 올랐다. 명절이 다가올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전월과 비교해도 15% 판매가 늘었다.

최근 한달 동안 중문샵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뷰티(화장품) ▲여성의류 ▲가방·잡화 ▲도서·음반 ▲바디·헤어 순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로드샵브랜드 화장품 판매가 전년대비 122% 증가해화장품 품목에서는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바디·헤어제품도 인기가 높은 가운데 한방샴푸·린스는 전년 대비 210%나판매 급증했다.

가공식품 및 건강식품도 역직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중문샵 내 가공식품 판매는 전년 대비 3배 이상(279%)증가했다. 이 중 스낵 등 과자 판매는 601%, 초콜릿판매는 190% 증가했다. 고급 선물로 인기를 얻고 있는홍삼 판매도 430% 증가했다.

중화권에서 우리나라 밥솥 등이 인기를 끌며 주방가전 판매도 성장세를 보였다. 주방가전 판매는 전년 대비 139% 올랐고, 주방용품은 99% 늘었다. 그중에서도 전기밥솥 판매가 243% 급증했고, 냄비 판매도 262%나 크게 증가했다.

G마켓 글로벌샵 오대영 팀장은 "중문샵 등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메이드인코리아 제품을 찾는 중국 고객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명절을 앞두고 국내 온라인몰에서 다양한 기획 상품들을 파격적인 조건으로 선보이는 만큼 앞으로 명절전 역직구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