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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부부 “혼수가전으로 8개 품목에 829만원 쓰겠다”

예비부부 “혼수가전으로 8개 품목에 829만원 쓰겠다”

by 뉴시스 2015.09.08

예비부부들은 혼수용품으로 냉장고, TV 등 총 8개 품목을 준비하고, 구매 금액으로는 829만원을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롯데하이마트가 1년 이내 전국 결혼 예정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전제품 예산으로 평균 829만원을, 구입 예정 품목은 7.9개로 나타났다.

금액별로는 '700만~900만원대'가 38.4%로가장 많았고 '400만~600만원대'가 32.2%, '400만원대 이하'가 17.6%로 뒤를 이었다. 1000만원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도 11.8%를 차지했다.

나이대로는 25~29세 응답자가 770만원을, 30~34세가 841만원을사용하겠다고 답했다. 35~39세 결혼예정자는 864만원으로조사됐다.

혼수 품목으로는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청소기,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TV 등의 순이었다.냉장고와 세탁기는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가전제품 예산에 따라 구입하려는 품목 개수도 달랐다. 가전제품예산으로 400만원 이하를 계획하고 있는 결혼예정자는 평균 6.4개, 1000만원 이상 계획한 부부는 9.4개로 나타났다.

제품을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첫 번째가 '제품 성능'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56.8%로 가장 많았고, '사용 편의성'(11.4%), '디자인'(8.1%)이 뒤를 이었다. '크기 및 용량'(7.8%)과 '가격'(7.5%)을중요하게 생각하는 응답자도 있었다.

아울러 혼수 가전의 선택은 주로 신부가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구매 결정권을 묻는 질문에 74.6%가 '신부에게 있다'고 응답했다. '신부의부모형제'도 11.0%를 차지해 85.6%가 신부측에서 제품을 결정했다.

다만 품목별로 다소 차이는 있었다. 냉장고, 세탁기 등 대부분의 백색가전은 신부 측에서 결정하지만, TV와 컴퓨터의경우 '신랑에게 있다'는 답변이 각각 54.6%, 65.0%로 나타났다. 남성이 주로 사용하는 TV와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제품은 신랑이 결정해야 한다는 답변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롯데하이마트가 리서치 전문업체 '마크로밀엡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17~21일 전국의 결혼 예정자 500명에게 온라인 설문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