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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보너스 103만원…전년比 3.3%↑

올해 추석 보너스 103만원…전년比 3.3%↑

by 뉴시스 2015.09.14

올해 근로자 1인당 추석 보너스가 103만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전국 486개 기업을대상으로 '2015년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를 조사한결과, 올해 추석상여금 지급액은 근로자 1인당 102만7000원으로 지난해(99만4000원)보다 3.3% 늘어날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대기업이 111만6000원, 중소기업이 99만3000원으로 각각 3만9000원(3.6%), 1만8000원(1.8%)증가했다.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은 73.2%로전년(75.0%)보다 1.8%포인트 감소했다. 전년대비 대기업의 경우 2.5%포인트(80.4%→77.9%), 중소기업은 2.2%포인트(73.6%→71.4%) 감소했다.

올해 추석경기 상황을 묻는 설문에는 "전년보다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이 69.5%로 지난해(48.2%)에 비해 무려 21.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27.0%, '개선됐다'는 응답은 3.5%에불과했다.

규모별로는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이 대기업은 67.3%, 중소기업은 70.3%로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경기 악화 요인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세계 교역규모 감소(44.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소비 부진(30.5%)', '엔화, 위안화 등 환율 변동성 증대(15.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추석연휴 일수는 평균 4.1일로 지난해(4.4일)에 비해 0.3일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4.5일, 중소기업은 3.9일로 전년보다 각각 0.1일, 0.3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추석연휴가 주말과 겹쳐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4일 이상 쉬는 기업은 81.9%에 달하는 반면 '3일 이하'인 기업은 18.1%로조사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4.5일)이 중소기업(3.9일)보다0.6일, 업종별로는 제조업(4.2일)이 비제조업(3.9일)보다 0.3일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대체공휴일 포함) 외에 추가로 휴무를 실시하는 이유는 '취업규칙?단협상 명문화(67.5%)'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근로자 편의를 위해(16.9%)','연차휴가수당 절감(10.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추석 상여금 지급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 지급(76.7%)'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별도 휴가비 지급(17.0%)', '정기상여금과 별도휴가비 동시 지급(6.3%)'은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