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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구매 비용…5년전 보다 16% ↑

추석 선물 구매 비용…5년전 보다 16% ↑

by 뉴시스 2015.09.21

올해 추석선물 구매 비용이 5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G마켓이 지난11일부터 17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10종을선정, 판매 건수에 따른 평균 구매 금액(객단가)을 조사한 결과 5년 전(2010년)보다 평균 16% 올랐다.

소비자들이 5년 전에 추석선물 구매 비용으로 10만원을 썼다면 올해는 11만6000원을쓰는 셈이다.

특히 생활선물세트, 식용유, 커피 등 1만~2만원대의저렴한 선물세트의 객단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생활선물세트는 201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해객단가가 47% 증가했다. 2010년도에 생활선물세트 구매시 1만원을 썼다면 올해는 1만4700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와 식용유 선물세트도 5년 전에 비해 객단가가 각각 45%, 23% 높아졌다.

비교적 고가선물로 꼽히는 한우, 홍삼 선물세트의 객단가는감소했다.

올해 한우 선물세트 객단가는 2010년 대비 28% 감소했다. 지난 2010년도한우 구매에 10만원을 썼다면 올해는 2만8000원이 줄어든 7만2000원을썼다는 얘기다. 홍삼도 마찬가지로 5년 전 대비 객단가가 26% 낮아졌다.

지난 5년 동안 객단가가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배선물세트로, 5년 전에 비해 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과의 객단가도 32% 증가하는 등 과일의 평균 구매금액이 5년 전 보다 높아졌다. 올해 가격이 크게 오른 굴비도 2010년 대비 객단가가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관계자는 "저가 선물의 경우 가격은조금 올라가더라도 포장 등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제품을 많이 찾는 반면 한우와 홍삼 같은 고가 선물은 오히려 거품을 뺀 실속 제품이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