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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 웰빙/트렌드

“일교차 큰 추석 연휴 식중독 주의하세요”

“일교차 큰 추석 연휴 식중독 주의하세요”

by 뉴시스 2015.09.24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추석 명절을 안전하고 건강하게보내기 위한 올바른 식품 구입·섭취 요령 등을 담은 식품안전 정보를 소개했다.

특히 추석 명절에는 많은 음식물을 미리 조리해 섭취할뿐만 아니라 일교차가 큰 날이 이어지므로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추석 명절에는 식재료의구입부터 조리·보관, 섭취까지 보다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위생적인 식품 관리요령을 숙지해 건강하고 풍요로운추석명절 연휴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수용품 등 식품 구입요령

추석 제수용품은 밀가루, 식용유 등 냉장이 필요 없는식품부터 과일·채소, 햄·어묵등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등의 순으로 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식약처에 따르면 대형할인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장을 볼 때 1회평균 80분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상온에서세균수가 급속히 늘어날 수 있는 냉장·냉동식품은 마지막에 구입해야 한다.

소고기는 밝은 선홍색의 살코기와 유백색의 지방이 잘 조화되고 탄력이 있는 고기를 고르는 것이좋다.

돼지고기는 엷은 선홍색이나 밝은 미홍색을 띠는 것이 좋으며, 닭고기는광택이 있으며 탄력성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수산물은 냉장, 냉동 등 유통조건과 수산물의 종류에따라 외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생선의 몸통은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통통하게 탄력이 있고 눈은 투명하면서 푸른 기운이 느껴져야하며 아가미는 깨끗하고 선홍색을 띠면서 비늘과 껍질에 윤기가 나고 비늘이 고르게 밀착돼 있는 것이 좋다.

또 항문에 내장이 나와 있거나 황색을 띤 즙이 나와 있는 것은 신선하지 않고 상한 것일 수 있다.

◇식품 조리 전·후 보관 요령

채소·과일류 등 농산물은 표면에 미생물 오염 우려가있어 채소·과일용 1종 세척제(살균제)로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마늘, 고추 등 야채류는 깨끗한 물로 씻어 냉장고에보관하고 섭취 시에는 다시 한 번 깨끗한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

두껍게 썬 고기 보관 시, 냉장 보관 시에는 1~2일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하며 고기를 여러 장 겹쳐 보관하면 겹친 부분의 색이 변하므로 랩이나 비닐을 끼워보관해야 한다.

다진 고기는 부패 속도가 가장 빠르다. 구입 즉시물기를 제거하고 밀봉해 보관해야하며, 냉장 보관 시에는 1~2일, 냉동 보관이라도 2주는 넘기지 않도록 한다.

◇식품 조리방법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장갑을 착용하며, 조리가 되지않은 식품과 이미 조리가 된 식품은 칼·도마를 구분해 사용하고, 가열조리할 때에는 음식물의 내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

특히 전 등을 부칠 때 많이 쓰는 계란은 껍질에 존재할 수 있는 이물이 다른 식재료에 오염될수 있으므로 가급적 맨 손으로 만지지 말고 부득이하게 만진 경우에는 즉시 손을 씻어야 한다.

명절 음식은 많은 양을 미리 조리해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2시간내로 식혀서 덮개를 덮어 냉장 보관하고, 냉장 보관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하도록 한다.

열량을 낮춘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서 전은 두부, 버섯, 채소 등을 가급적 많이 사용하고 조리 후에는 키친타월을 이용해 기름을 충분히 제거한다.

◇명절 연휴 식사량 조절하세요

명절에는 음식의 종류가 다양해 한 끼에 많은 음식을 섭취할 우려가 있다. 평소 식사량을 생각해 조금씩 맛을 보는 정도로만 섭취해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기름지거나 열량이 높은 음식도 문제다. 나물이나 채소위주로 섭취해 열량이 과잉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예를 들어 쌀밥, 토란국, 소고기산적, 도미찜, 녹두빈대떡, 도라지나물, 배추김치를 먹은 후 간식으로 깨송편과 배를 먹으면 총열량은 1058㎉로 하루 권장섭취량(2400㎉, 성인 남성 기준)의 44.0%에해당한다.

지나친 음주는 열량 섭취를 증가시키므로 음주빈도와 음주량을 줄이며 1회 섭취량이 1~2잔을 넘지 않도록 한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