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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경제·생활 : 웰빙/트렌드

서울 여성 가사노동 시간, 남성보다 4.6배 많아

서울 여성 가사노동 시간, 남성보다 4.6배 많아

by 뉴시스 2015.09.30

서울에 사는 여성들이 집에서 일하는 시간은 남성보다 5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4일 발표한 '통계로 본 서울시민 생활시간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만 20세 이상 서울 시민 중 여성의 가사노동은 3시간17분으로 남성(43분)의 4.6에 달했다.

주요 행동별 생활시간을 살펴보면 수면 및 식사 등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시간'은 여성이 11시간15분으로 남성(11시간9분)보다 6분 더 많았다.

수면은 남성 7시간50분, 여성 7시간53분이었고식사 및 간식은 각각 2시간1분, 1시간55분이었다. 기타개인유지는 1시간18분,1시간27분이었다.

일과 가사노동, 학습 등 의무가 부여된 '의무시간'도 여성이 8시간3분으로 남성(7시간51분)보다 12분 많았다.

일하는 시간은 남성 4시간27분, 여성 2시간39분으로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았다. 학습 역시 남성 34분, 여성 25분이었다. 그러나 가사노동의 경우 남성 43분, 여성 3시간17분으로큰 격차를 보였다.

개인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여가시간'은 남성이 5시간으로 여성(4시간42분)보다 18분 많았다.

미디어 이용은 남성 2시간25분, 여성 2시간18분으로 남성이 많았다. 스포츠 역시 남성(40분)이 더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반면 교제 및 종교 활동은 여성(59분)이 더많았다.

한편 만 10세 이상 서울 시민 중 평소 시간 부족을느끼는 시민은 전체의 64.6%를 차지했다. 남성 67.6%, 여성 61.7%로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피곤함을 느끼는 시민은 85.3%로 남성 85.0%, 여성 85.6%로 남성보다 여성이 소폭 높았다.

또한 2004년 이후 최근 10년 사이 간식을 먹거나 외모를 관리하고, 운동하는 시민은 증가한반면 TV를 보거나 독서하는 시민은 감소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