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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랙프라이데이와 어떻게 다를까

美, 블랙프라이데이와 어떻게 다를까

by 뉴시스 2015.10.01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는 미국의최대 규모 세일 행사 기간이다. 정확히 11월 네 번째 목요일인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다음날 금요일을 뜻한다.

미국의 기업들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와 새해까지 이어지는 '홀리데이 시즌'(Holiday Season)에 1년 중 가장 큰 폭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현재의 블랙 프라이데이가 자리 잡은 것은 2000년대들어서다. 이 시기에 이뤄지는 소비는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에해당한다. 관련 업체들은 블랙 프라이데이의 매상을 통해 연말까지 매출 추이를 예측하기도 한다.

블랙 프라이데이의 'Black'(검다)라는 표현은 상점들이 장부에 적자(Red ink) 대신 흑자(Black ink)를 기록했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1960년대필라델피아에서 추수감사절 다음날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비유했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한국에서는 2004년 3월12일 금요일을 블랙 프라이데이라 불렀다.

뉴욕 증권시장에서 주가가 대폭락했던 1987년 10월19일 '블랙 먼데이'(Black Monday)’에서 딴 것으로, 2015년 9월 정부는 소비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는 10월 1~2주 동안 진행되며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 쇼핑몰·전통시장·프랜차이즈업체 등 전국적으로 2만 개 이상의 점포가 참여한다. 해당기간에는 업체별로 최대 30~70%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다만 미국의 경우에는 제조사가 주도해 할인 폭이 큰 반면, 한국은유통업계가 주도하는 방식으로 할인 폭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