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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경제·생활 : 웰빙/트렌드

“성인남성 절반 여전히 담배 피운다”… 전년비 1%↑

“성인남성 절반 여전히 담배 피운다”… 전년비 1%↑

by 뉴시스 2015.10.06

정부의 각종 금연정책 시행에도 흡연율이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5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4년도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성인(만 19~64세) 남성의 이 기간 흡연율은 43.1%로 전년에 비해 되레 1%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54.4%로 가장 높았고 30대53.2%, 50대 39.4% 60대 35.8%, 20대 34.8% 순이었다. 특히 40대는전년에 비해 흡연율이 6.4%포인트 뛰었다.

남성 흡연율은 2007년 45%를 찍은 후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지만 대체로 별다른 변화가 없는 정체 상태를 보였다.

여성의 흡연율은 5.7%로 전년에 비해 0.5%포인트 줄었다. 최근 들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금연 계획이 있는 성인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명중 1명(24.1%)은 1개월내 금연 계획이 있다고 답해 2013년에 비해 5%포인트가량 높았다.

금연구역 확대로 직장과 공공장소 실내 간접흡연 노출은 감소했다.

비흡연자의 직장실내 및 공공장소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40.1% , 52.1%로 전년에 비해 각각 7.2%포인트, 5.8%포인트 감소했다.

고위험음주율과 월간폭음률은 최근 3년간 유사한 수준이었다.

1회 평균 음주량이 7잔 이상(여자 5잔)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성인은 전체의 13.5%였다. 최근 1년 동안 월1회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의 경우 7잔(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성의 경우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 음주한 분율은 37.5%에 달했다.

만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과 고콜레스테롤혈증 등만성질환 유병률은 전년도와 유사했다. 단 고혈압 유병률은 25.5% 전년도에비해 1.8%포인트 감소했다.

비만은 32.9%로2005년 이후 32~3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신건강과 관련해서는 스트레스 인지율이 26.5%로 2013년 대비 2.1%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처음 조사한 성인의 우울장애 유병률은 6.6%로집계됐다. 이 중 18.2%만 정신문제에 대한 상담 또는치료 경험이 있었다. 여성(8.8%)이 남성보다 높았고, 만성질환자(9.0%)와 1인가구(14.5%)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신체활동은 다소 개선됐다.

성인 2명 중 1명(58.3%)은 유산소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었고, 건강이 좋다고 인지하는성인은 3명 중 1명(32.4%)이었다.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 지침에 따라 지난해부터 산출한 유산소 신체활동실천율은 남성이 62.0%로 여성 (54.7%)보다 높았다.

걷기를 실천하는 성인은 5명 중 2명(41.7%)이며, 2013년에비해 3.7%포인트 증가했다.

성인의 우울장애 유병률은 6.6%이며, 이 중 18.2%만 정신문제에 대한 상담 또는 치료 경험이 있었다. 여성(8.8%)이 남자보다 높았고,만성질환자(9.0%)와 1인 가구(14.5%)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식생활평가지수는 59점에 머물렀다. 지방 섭취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나트륨 섭취 과잉, 칼슘 섭취 부족은 여전했다. <뉴시스 기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