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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족•저출산, 올해 김장은 조금만”

“핵가족•저출산, 올해 김장은 조금만”

by 뉴시스 2015.10.26

주부들이 올해 김장량을 평균 15포기 이하로 담글계획이란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저출산 등으로 줄어든 가족 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3일 대상FNF 종가집은 648명 주부를 대상으로 지난 1~7일까지 '올해 김장 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자사 브랜드 블로그에서 진행했다.
조사에서 주부 69%가 김장을 담글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58.1%는 평균 15포기이하의 김장을 하겠다고 답했다.
'예상하는 김장 배추 양'에 대해서는 '10~20 포기'를 답한 비율이3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 포기이하'가 19.7%였다. 업체측은 부양가족 수 감소, 저출산 영향 등이 김장량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얼마동안 먹을 김장 김치를 담그느냐'는 질문에 '3~6개월'이라고 답한 비율이69%였다. 2011년에는 '6개월~1년'으로 답한 비율이 74.2%였다. 주부들의 김장이 '소량화' 추세를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장 계획이 없는 주부들은 '포장김치를 구입한다'는 의견이 54%로 가장 많았다. 포장김치구매 방식은 '3~5kg 중포장을 수시로 구입한다'(54%),'1.7kg의 소포장을 수시로 구입한다'(25%)로 나타났다.
실제 대상FNF 종가집의 소포장 김치 비중은 2012년 55.3%에서 2015년 60.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1.5kg 김치 판매 비중도 높아지고 있어 소량화 추세가 눈에 띈다.
김장을 담그지 않는다는 주부들은 '적은 식구 수'(34%), '김장 담그는 것이 힘들어서'(34%), '시간 및 여력부족'(18%) 를 이유로 답변했다.
'20포기 기준 올해 예상 김장 비용'은 20~25만 원 사이가 34.8%로 가장 높았다. '참여 인력의 인건비 및 교통비 등 기회비용을 포함한 체감비용'은 '평균 50만 이상'으로조사됐다.
'김장 예상 시기'는11월 중순이 42.4%, 11월 말이 32.9% 순이었다. 11월 중순에서 11월 말 사이에 김장 시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