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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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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쉼표를' 제주 환경 캠페인 '다채'

'지구에 쉼표를' 제주 환경 캠페인 '다채'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06.05

5일 제25회 환경의 날을 맞아 제주도에서 다양한 환경 캠페인이 전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을 전후해 ‘TIME FOR NATURE, 지구에 쉼표를’이라는 주제로 환경 보전에 관한 도민 참여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동문재래시장에서 진행된 ‘오늘은 비닐 없는 장·바(장 볼 때 장바구니) 캠페인’에서는 행사가 시작된 오전 11시 이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섰다.
제주도는 비닐 없는 장보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비닐 대체용 서류봉투, 신문지 봉투, 종이가방 등을 배부하고 실천 서명운동도 전개했다. 선착순 2000명에게는 에코백과 EM(유용미생물)세탁비누도 나눠줬다.
행사에 참여한 김모(44·여)씨는 “평소 동문시장에 장 보러 다니면 가게마다 검은 비닐봉지에 물건을 담아주다 보니 집에 비닐봉지가 많이 쌓여 있다”며 “오늘 서명도 했으니 앞으로는 비닐봉지에 담지 말아 달라고 먼저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부터 제주시 이도2동 재활용도움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환경 캠페인’에서는 생수, 음료수 등 투명 페트병 16개를 모아서 가져가면 선착순 900명에게 리사이클링 가방이 지급됐다.
이 외에도 온라인에서는 학생환경백일장과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환경퀴즈대회가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환경백일장 대상 2명(초등 1, 중·고등 1)에게는 환경부장관상이 수여되며, 퀴즈대회 당첨자 100명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일부 불편함이 있더라도 도민 개개인이 주인의식을 갖고 쓰레기 줄이기, 자원 절약, 대중교통 이용 등을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