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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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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적자 속 다문화학생들 지원한 '관광운수업체'

코로나19로 적자 속 다문화학생들 지원한 '관광운수업체'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07.07

대전지역 한 관광운수업체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으면서도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을 돕겠다고 팔을 걷고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대원고속관광(사장 김동현)은 30일 대전시 동구 중동에 위치한 다문화대안학교(R-school)를 찾아 다문화가정 학생들 교육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200만원을 전달했다.
대원고속관광은 2015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던 중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합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관광버스 운행이 뚝 끊겨 적자운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대원고속관광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기꺼이 후원금을 내놓았다.
후원금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학습, 문화, 정서 등을 발달시키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동현 대원고속관광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울수록 이웃을 더 돌아 봐야겠다는 생각에서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후원하기로 했다”며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이번 후원이 나 보다 더 어려울 수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