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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도라전망대에 XR(확장현실) 망원경 설치

파주 도라전망대에 XR(확장현실) 망원경 설치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07.10

경기 파주시는 코로나19로 경색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라전망대에 국내 최초로 XR(eXtended Reality·확장현실) 기술을 적용한 망원경을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XR은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MR(혼합현실)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시는 앞으로 4개월간의 콘텐츠 제작과정을 거쳐 11월 중 XR 망원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XR 망원경이 설치되는 도라전망대는 파주 대표 관광지 중 하나로 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다.
시는 이곳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실감형 망원경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으로, XR 망원경을 통해 관광객들이 가이드 없이도 다양한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영 콘텐츠는 도라전망대에서 보이는 관광지 정보들을 고화질 라이브로 볼 수 있는 라이브 버전, 흐린 날에도 맑은 환경을 볼 수 있는 클리어 버전, DMZ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동·식물을 애니메이션으로 학습할 수 있는 에코 버전 등 3개 버전으로, 관광객 편의를 고려해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어 등 4개 국어 음성서비스를 지원한다.
파주시 관계자는 “현재 DMZ평화관광 재개를 위한 막바지 추가 방역시설을 보강 중”이라며 “국내 최초로 설치되는 XR망원경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파주시를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융·복합관광지로 각인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