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경제·생활

경제·생활 : 연예/스포츠

류현진, 연습 타격에서 짜릿한 손맛 '홈런'

류현진, 연습 타격에서 짜릿한 손맛 '홈런'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07.17

'베이브류스'의 감각은 살아있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습 타격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는 1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류현진의 연습 타격 장면을 소개했다.
영상 속 류현진은 편안한 트레이닝 복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배터 박스에 들어섰다.
류현진은 배팅볼 투수의 공을 정확히 배트 중심에 맞혔다. 타구는 좌측 담장을 향해 쭉쭉 뻗어 나갔다.
화면이 1루 베이스로 향하는 류현진으로 전환되면서 끝까지 타구가 포착되진 않았지만 여러 반응들로 볼 때 공은 관중석에 꽂힌 것으로 보인다.
타구를 응시하던 류현진은 배트를 내려놓고 양팔을 벌려 기쁨을 표현했다. 동료들 역시 웃음과 환호를 보냈다.
인천 동산고 재학시절 4번 타자로 활약할 정도로 타격에도 일가견이 있는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입성 후에도 몇 차례 재능을 발휘했다.
지난해 9월23일 콜로리다 로키스전에는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94.1마일(약 151.4㎞)짜리 직구를 공략해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리기도 했다.
물론 올해 류현진이 타석에 들어설 일은 없을 전망이다.
류현진이 속한 아메리칸리그가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 중이고, 60경기로 축소 운영하는 올해는 내셔널리그 역시 지명타자를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류현진은 25일 오전 7시40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청백전에서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알렸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