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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6일·프로축구 8월1일부터 관중 입장

프로야구 26일·프로축구 8월1일부터 관중 입장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07.24

프로스포츠 관중석이 마침내 팬들에게 개방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문체부)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발표에 따라 26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프로야구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인 26일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잠실), 롯데 자이언츠-키움 히어로즈(고척), NC 다이노스-KT 위즈(수원), SK 와이번스-한화 이글스(대전)전에서 관중의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광주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전은 광주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무관중이 유지된다.
첫 단계 관중 허용 규모는 관중석의 10%이다. 현재 방역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상 기준(좌석 지그재그로 띄어 앉기, 최대 50%)의 5분의 1 수준으로 최소화했다.
문체부는 구체적인 관중 입장 시점 및 규모 등을 두고 방역당국과 협의해왔다.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프로야구부터 순차적으로 유관중의 전환을 결정했다.
프로축구의 경우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요청에 따라 8월1일로 입장 시점을 늦췄다. 규모는 프로야구와 같은 10%다.
프로골프는 8월 말까지 무관중 경기를 지속할 예정이다. 광주 등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가야만 관중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향후 방역 상황 등에 따라 관중 입장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관중 입장을 대비해 이날 오후 5시 프로스포츠단체 사무총장들과 사전 방역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한다.
문체부는 프로스포츠단체들과 함께 ▲입장 관중의 신원 확보를 위한 전 좌석 온라인 사전 판매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그재그로 띄어 앉기 ▲경기장 내 좌석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 ▲침방울 접촉 우려가 큰 응원 금지 등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프로리그별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른 빈틈없는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실시할 계획이다.
문체부 이영열 체육국장은 “이번 조치로 프로스포츠계도 숨통이 트이고 스포츠를 통해 국민들에게 위안을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아직은 방역이 최우선이라는 각오로 지속 가능한 관중 입장을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기자·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