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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일리·허경민·최정·김현수·로하스, KBO 7월 MVP 후보

스트레일리·허경민·최정·김현수·로하스, KBO 7월 MVP 후보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08.03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투수로는 유일하게 KBO리그 7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스트레일리와 함께 허경민(두산 베어스),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최정(SK 와이번스), 김현수(LG 트윈스)가 7월 MVP를 놓고 경쟁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KBO리그 7월 MVP 후보 5명을 공개했다.
7월 MVP 경쟁에서 타자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일한 투수 후보로 이름을 올린 스트레일리는 7월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8⅔이닝을 던지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1.16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월간 투구 이닝 1위이고, 평균자책점은 2위다. 특히 9이닝 평균 삼진이 9.78개에 달했다. 7월 한 달 동안 탈삼진 42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7개만 허용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예고하고 있는 허경민은 7월에 불꽃타를 휘둘렀다. 7월에 출전한 22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월간 타율 1위(0.494)에 올랐고, 월간 안타(41개)와 도루(6개)에서도 1위다. OPS(출루율+장타율)가 1.092에 달할 정도로 타석에서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최정은 지난달 29일 인천 LG전에서 개인 통산 352호 홈런을 날리며 양준혁(351개)을 제치고 통산 홈런 순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현역 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은 이제 이승엽의 통산 홈런 1위 기록(467개)을 바라본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최정은 7월에만 9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살아난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현수와 함께 월간 홈런 1위다. 여기에 2루타 6개를 보태며 전체 1위인 0.819의 놀라운 장타율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홈런 공동 1위(9개), 타점 1위(29개), OPS 3위(1.280), 안타 4위(32개) 등 고른 활약으로 LG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9개의 홈런을 치는 동안 삼진은 단 10개 뿐이었다.
6월 MVP인 로하스는 7월에도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월간 타율 2위(0.412), 안타 3위(35개), 홈런 3위(8개), 장타율 2위(0.812), 출루율 3위(0.485), OPS 1위(0.1297)를 차지했다.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최종 선정된다.
KBO 7월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7월 MVP 최종 결과는 9일 발표한다.
<뉴시스 기자·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