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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408세이브' 오승환, 이제 KBO '300S' 정조준

'한·미·일 408세이브' 오승환, 이제 KBO '300S' 정조준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08.14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408세이브를 거둔 '끝판대장' 오승환(38)이 KBO리그 통산 300세이브를 노리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 1⅓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9세이브째(1승2패)를 챙겼다.
이날 오승환은 1안타 2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KBO리그 통산 286번째 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통산 300세이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오승환은 비공식 아시아 선수 최다 세이브를 거뒀다.
일본프로야구에서 80세이브를 올렸던 오승환은 메이저리그(MLB)에서 42세이브를 올렸다. KBO리그의 284세이브를 더하면 개인 통산 408세이브가 된다.
이는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었던 전설적인 마무리투수 이와세 히토키의 407세이브를 넘어선 대기록이다. 리그가 달라 단순하게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지만, 408세이브라는 수치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오승환은 이제 KBO리그 최초 300세이브를 정조준하고 있다.
오승환은 올해 21경기에 등판해 1승2패9세이브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과거와 같은 압도적인 구위와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지만, 여전히 노련한 투구로 삼성 불펜진을 이끌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세이브 사냥을 하고 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