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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머매치, 거리두기 3단계시 장소변경 or 취소

프로농구 서머매치, 거리두기 3단계시 장소변경 or 취소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08.1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조기 종료된 프로농구가 이벤트 성격을 띤 '서머매치'를 통해 팬들에게 돌아온다. 단, 코로나19 추이가 변수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오는 29~30일 양일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0 현대모비스 서머매치를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 매치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4위 네 팀이 참가한다. 정규리그 공동 1위를 차지한 원주 DB와 서울 SK, 3위 안양 KGC인삼공사, 4위 전주 KCC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특히 18일 신규 확진자 수가 246명으로 200명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최근 닷새 동안 1000명에 육박한 수준이다.
연맹은 이번 대회를 무관중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개최가 불가능해진다.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고위험·중위험시설 운영과 프로스포츠 경기는 모두 중단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KBL 관계자는 "경기 장소인 수도권이 거리두기 3단계에 들어가면 (2단계인) 다른 지역으로 장소를 옮기거나 일정 변경, 취소 등 다각도로 검토할 것이다. 코로나19를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이후 컵대회와 일부 구단들의 자체 모임 연습경기가 있어 일정을 조정하는 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진 추첨 결과, 지난 시즌 공동 1위 SK와 DB는 각각 KCC, KGC인삼공사와 첫 판에서 만난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