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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복귀 박인비 "남편과 잊지 못할 추억 만들 것"

LPGA투어 복귀 박인비 "남편과 잊지 못할 추억 만들 것"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08.2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하는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남편 캐디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까지 브리티시 여자오픈으로 열렸던 이번 대회는 올해부터 AIG 여자오픈으로 대회 명칭이 변경됐다.
올해 2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6개월여 만에 LPGA 투어 복귀전에 나선다.
박인비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메이저대회에서 남편이 캐디를 본 적이 없는데,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백을 메게 됐다. 걱정도 되고 힘들 것 같지만, 그래도 남편이 해준다고 해서 고맙다"라며 "결과와 상관 없이 남편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인비의 캐디인 브래드 비처(호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이동 제한 등을 이유로 이번 대회에 함께 하지 못했다.
박인비는 이달 초 국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와 이벤트 대회인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남편과 함께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메이저대회 통산 7회 우승 중인 박인비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박인비는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다. 스코틀랜드에서 경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열 트룬 골프장은 바람이 불면 완전히 다른 골프장이 된다. 페어웨이 벙커를 잘 피해서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