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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추신수·류현진·최지만, 인종차별 철폐 보이콧 동참

MLB 추신수·류현진·최지만, 인종차별 철폐 보이콧 동참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08.28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인종차별 철폐 보이콧에 동참했다.
텍사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선수들은 미국 경찰의 인종차별적 총격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경기를 보이콧했다.
최근 종아리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추신수는 하루 휴식을 취하게 됐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토론토의 경기도 연기됐다.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은 이날 보스턴전에 선발투수로 나올 예정이었지만,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시즌 3승 도전도 연기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탬파베이전, 콜로라도 로키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워싱턴 내셔널스전, 미네소타 트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마이애미 말린스-뉴욕 메츠전 등 다수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보이콧은 미국의 인종차별 철폐에서 비롯됐다.
지난 24일 미국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백인 경찰들에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비무장 상태였던 블레이크가 어린 세 아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7발의 총격을 받고 쓰러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미 프로농구 NBA 경기가 연기됐고, 일부 메이저리그 경기가 이틀 연속 취소됐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