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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소형준·나성범·이명기·라모스, 프로야구 8월 MVP 후보

켈리·소형준·나성범·이명기·라모스, 프로야구 8월 MVP 후보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09.04

투수 켈리(LG)와 소형준(KT) 타자 나성범과 이명기(NC), 라모스(LG)가 프로야구 8월 최고의 별을 두고 경합을 벌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8월 MVP 후보 5명을 발표했다.
켈리는 시즌 초반 주춤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한 달간 호투를 펼쳤다. 총 5경기에 등판해 32이닝을 투구하며 4승1패로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2.25,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4로 해당부문에 각각 2위에 올랐다. LG는 켈리의 호투를 등에 업고 8월 월 팀 승률 리그 1위(0.667)에 오르며 신바람 행진을 이어갔다.
KBO리그 연착륙에 성공한 루키 소형준은 생애 첫 월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8⅔이닝 5자책으로 평균자책점 1.57을 찍었다. 8월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발 투수는 소형준이 유일하다. 5경기에 출장한 소형준은 승리부문에서도 4승을 챙기며 공동 1위에 올랐다.
타자 중에서는 올 시즌 부상에서 복귀한 나성범이 8월 맹타를 휘둘렀다. 장타율 0.742(1위), 9홈런 (2위) 등 29타점을 쓸어담으며 타점 부문 1위에 랭크됐다. 홈 베이스도 27차례나 밟으며 득점 부문도 접수했다. 안타 공동 3위(36안타), 타율 4위(0.371) 등 타격지표 전반에 걸쳐 상위권에 위치했다.
NC의 또 다른 월간 MVP 후보 이명기는 테이블세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 이명기는 87타수 36안타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4할 타율(0.414)을 기록했다.
LG의 연승 가도에 투수 켈리가 있었다면 타자쪽에서는 라모스가 존재했다. 허리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라모스는 다시 장타력을 회복했다. 총 25경기에 출장한 라모스는 10홈런으로 홈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홈런포를 재가동한 라모스는 KBO 리그 홈런 부문 1위를 질주 중인 KT 로하스(33홈런)에도 3개차로 추격했다. 지난 5월 구창모(NC)에게 밀려 월간 MVP 자리를 내준 이후 재도전한다.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선정한다.
MVP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결과는 8일 발표된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