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경제·생활

경제·생활 : 웰빙/트렌드

심장질환 마지막 단계 심부전...10명 중 6명 '몰라'

심장질환 마지막 단계 심부전...10명 중 6명 '몰라'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11.19

입원비 부담이 큰 심부전에 대한 질환 인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바티스가 지난 달 19일 40~69세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부전 질환 인식 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심부전은 심장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으로 인해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주로 심장 질환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호흡 곤란, 다리 부종, 만성 피로 등이 주요 증상이다.
심부전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심부전 질환을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1.5%였다.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또 다른 심뇌혈관 질환인 고지혈증이 59.8%의 높은 인지도를 보인 것과 차이가 있다.
질환 별 증상을 알고 있는지 묻는 항목에서 전체 응답자의 약 18.8%만이 심부전 증상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심부전 증상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심부전 질환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 증상까지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5.2%에 불과했다. 심부전의 대표적인 증상인 ▲가벼운 오르막길을 오르거나 누워서 잠을 잘 때 숨쉬기 어려운 호흡곤란 ▲다리 부종 ▲만성 피로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경우는 8%에 그쳤다.
심부전은 폐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보다 5년 생존율이 낮다. 잦은 입원으로 인한 입원비 부담은 크다. 질환 특성상 급성 심부전으로 응급실 입원 후 만성을 오가며 퇴원 후에도 반복적으로 입원을 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 환자의 입원 진료비 부담은 2015년부터 연 평균 20%씩 증가했다. 작년 기준 심부전 전체 진료비 부담의 90%가 입원으로 인해 발생했다.
재입원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입원 초기 치료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기본적인 질환 정보가 부족해 입원 초기 대처 등이 미흡할 수 있다.
한국노바티스 심혈관대사사업부 총괄 홍인자 전무는 “질환과 특징적인 증상을 알리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노바티스는 보다 많은 환자들이 심부전 질환에 조기에 대처하고, 최적의 치료를 받아 반복적인 입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입원 초기 최적화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