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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People] 한인 이민사, 미국 연방하원의원 당선 쾌거, 자랑스러운 한인 연방의원 당선자 4명을 조명한다

[교차로 People] 한인 이민사, 미국 연방하원의원 당선 쾌거, 자랑스러운 한인 연방의원 당선자 4명을 조명한다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11.26

앤디 김 (민주당, 뉴저지 3지구)

이번 선거에서 누구보다 가장 눈길을 끈 한국계 후보는 다름아닌 앤디 김(민주, 뉴저지 3지구) 의원이었다.
뉴저지주 역사 최초로 연방 의회에 첫 발을 내디딘 아시아계 의원이면서 재선의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지난 2018년 화려하게 정치계에 입성한 그였기에 다시한번 재선의 가능성이 높았던 후보였기도 하다.
출마 경험이 없는 정치 신인이 2018년 연방 하원에 당선되며 그는 하원 군사위원회와 소상공인위원회에 배정되어 소임을 다했으며 현재 소상공위 산하 경제발전, 세금, 자본 접근 소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특히 그는 연방의회 아시아태평양계 의원 모임(Congressional Asian Pacific American Caucus)의 초선 의원 대표로 선출된 바 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특별 위원회에서 활동 중이기도 하다.
지난 2년간 연방 하원에서 김 의원은 또한 안보, 동맹, 교역 등을 통한 한미관계 증진을 위한 법안 다수를 지지했다.
서류 미비 청년 구제 드림 액트 (DREAM Act, H.R. 6), 한미 동맹 지지 법안 (H.R. 889), 미주 한인의 날 결의안 (H.Res. 38), 3·1절 100주년 기념 결의안 (H.Res. 164), 미주 한인 이산가족 상봉 지지 결의안 (H.Res. 410), 미주 한인 베트남 참전 용사 지원 법안 (H.R. 5590), 한국전쟁 종전선언 지지 결의안 (H.Res. 152) 등에 최초 공동발의자로 참여했으며, 한국인 전문직 비자 법안 (Partner with Korea Act, H.R. 1762), 미주 한인 이산가족 상봉 법안 (Divided Families Reunification Act, H.R. 1771) 및 입양인 시민권 법안 (Adoptee Citizenship Act, H.R. 2731) 등에도 공동발의를 통해 지지했다.
로즈 장학생이자 외교관 출신인 앤디 김 의원은 미국 역사상 두 번째의 한국계 연방 의원이다. 또한, 민주당 당적으로서는 최초의 한국계 연방 의원이기도 하다.
그는 한국에서 이민 온 부모님과 함께 현재 대표하고 있는 지역구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김 의원은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뒤 2005년 로즈 장학생 (Rhodes Scholar)로 선발되었고, 이후 USAID, 국방부, 백악관 등에서 국방부장관, 아프가니스탄 주둔 사령관 데이비드 페트리어스 (David Petraeus) 및 존 앨랜 (John Allen) 장군, 국가안전보장회의 (National Security Council) 등을 보좌했다.
앤디 김은 당선 소감에서 “한국계 이민자의 아들이 연방의회 선거에서 승리했다. 이는 그 자체로 미국을 위대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란 슬로건을 내세우며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을 펼쳐온 트럼프 행정부를 겨냥한 발언이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헬스케어, 사회보장 확대 등을 내세웠다. 앤디 김은 당선 후 “정책에 집중한 유세를 펼쳤다”며 “앞으로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이슈들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려운 사람들을 정책적으로 도와주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시카고교차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