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의정부서 청동기 유적 추정 '선돌' 발견
시민단체가 의정부서 청동기 유적 추정 '선돌' 발견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12.04

경기 의정부에서 선사시대 청동기 유적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선돌'과 '제사 터'가 발견됐다.
3일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에 따르면 이 단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오영환(경기 의정부갑) 국회의원과 함께 의정부시 녹양동 산 중턱에서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되지 않았던 선돌을 발견했다.
선돌은 선사시대 땅 위에 자역석이나 다듬은 돌을 기둥처럼 세운 거석(巨石)을 말하는데 이번에 발견된 선돌은 4~5m 크기다.
특히 남근석과 여근석이 쌍을 이루고 있으며 바위 표면에는 ‘알구멍’ 혹은 ‘성혈’이라고 불리는 흔적이 100여개 가량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선돌 앞에서 제사 터도 발견됐다.
문화재제자리찾기 혜문 대표는 “알구멍은 청동기 시대 유물인 고인돌, 선돌 등에 나타나는 흔적으로 바위숭배 문화를 보여준다"며 "30년전까지 이 돌에 치성을 드렸다는 마을 주민들의 증언과 알구멍 흔적으로 볼 때 선돌마을이란 지명과 관련된 바위가 맞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현장 확인에 동행한 오영환 의원은 “늦었지만 선돌바위가 확인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문화재청의 협조를 받아 주변 보존을 위한 학술조사와 지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3일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에 따르면 이 단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오영환(경기 의정부갑) 국회의원과 함께 의정부시 녹양동 산 중턱에서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되지 않았던 선돌을 발견했다.
선돌은 선사시대 땅 위에 자역석이나 다듬은 돌을 기둥처럼 세운 거석(巨石)을 말하는데 이번에 발견된 선돌은 4~5m 크기다.
특히 남근석과 여근석이 쌍을 이루고 있으며 바위 표면에는 ‘알구멍’ 혹은 ‘성혈’이라고 불리는 흔적이 100여개 가량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선돌 앞에서 제사 터도 발견됐다.
문화재제자리찾기 혜문 대표는 “알구멍은 청동기 시대 유물인 고인돌, 선돌 등에 나타나는 흔적으로 바위숭배 문화를 보여준다"며 "30년전까지 이 돌에 치성을 드렸다는 마을 주민들의 증언과 알구멍 흔적으로 볼 때 선돌마을이란 지명과 관련된 바위가 맞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현장 확인에 동행한 오영환 의원은 “늦었지만 선돌바위가 확인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문화재청의 협조를 받아 주변 보존을 위한 학술조사와 지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