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고관절·여성 무릎 통증 느낄 때 삶의 질 가장 떨어져
남성 고관절·여성 무릎 통증 느낄 때 삶의 질 가장 떨어져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12.07

골관절염 통증 부위와 삶의 질, 정신건강 사이에 강한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척추관절연구소 이유라 한의사 연구팀의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 'PLOS ONE (IF=2.740)'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5년) 전체 대상자 2만2948명 중 50세 이상 엉덩관절(고관절), 무릎관절, 허리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5401명을 연구대상으로 설정했다.
이들에 대한 삶의 질을 알아보기 위해서 삶의 질 척도 'EQ-5D(EuroQol-5 Dimension)'을 활용했다. 정신건강은 스트레스 인지도와 우울 증상 경험을 통해 살펴봤다.
EQ-5D의 항목은 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불편, 불안·우울 총 5개로 구성돼 있으며 삶의 질을 평가하는 지표다.
이를 통해 남성 골관절염 환자를 살펴본 결과 고관절 통증이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 별로 보면 자기관리 항목을 제외한 4개 항목에서 고관절 통증, 허리 통증, 무릎 통증 순으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골관절염 환자의 경우 무릎 통증이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EQ-5D 항목 중 운동능력과 자기관리, 통증·불편 등 3가지 항목에서 무릎 통증의 오즈비 값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오즈비 값이란 집단간 비교시 특정 사건의 발생 가능성 차이가 유의미한지 그 정도를 검증하는 데 사용한다.
일상활동과 불안·우울 항목에서는 허리 통증의 오즈비 값이 더 높게 나타나 허리 통증 또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구팀은 골관절염 통증 부위와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스트레스 인지도와 우울 증상 경험도 살펴봤다. 그 결과 남성 골관절염 환자의 경우 허리 통증을 겪을수록, 여성 골관절염 환자의 경우 무릎 통증이 있을수록 스트레스와 우울감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라 한의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골관절염이 정신건강과 삶의 질에 강력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남성의 경우 고관절 통증, 여성의 경우 무릎 통증이 삶의 질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로 나타난 만큼 관련 부위의 통증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자생한방병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척추관절연구소 이유라 한의사 연구팀의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 'PLOS ONE (IF=2.740)'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5년) 전체 대상자 2만2948명 중 50세 이상 엉덩관절(고관절), 무릎관절, 허리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5401명을 연구대상으로 설정했다.
이들에 대한 삶의 질을 알아보기 위해서 삶의 질 척도 'EQ-5D(EuroQol-5 Dimension)'을 활용했다. 정신건강은 스트레스 인지도와 우울 증상 경험을 통해 살펴봤다.
EQ-5D의 항목은 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불편, 불안·우울 총 5개로 구성돼 있으며 삶의 질을 평가하는 지표다.
이를 통해 남성 골관절염 환자를 살펴본 결과 고관절 통증이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 별로 보면 자기관리 항목을 제외한 4개 항목에서 고관절 통증, 허리 통증, 무릎 통증 순으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골관절염 환자의 경우 무릎 통증이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EQ-5D 항목 중 운동능력과 자기관리, 통증·불편 등 3가지 항목에서 무릎 통증의 오즈비 값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오즈비 값이란 집단간 비교시 특정 사건의 발생 가능성 차이가 유의미한지 그 정도를 검증하는 데 사용한다.
일상활동과 불안·우울 항목에서는 허리 통증의 오즈비 값이 더 높게 나타나 허리 통증 또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구팀은 골관절염 통증 부위와 정신건강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스트레스 인지도와 우울 증상 경험도 살펴봤다. 그 결과 남성 골관절염 환자의 경우 허리 통증을 겪을수록, 여성 골관절염 환자의 경우 무릎 통증이 있을수록 스트레스와 우울감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라 한의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골관절염이 정신건강과 삶의 질에 강력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남성의 경우 고관절 통증, 여성의 경우 무릎 통증이 삶의 질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로 나타난 만큼 관련 부위의 통증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