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만세운동' 국가기념일로 지정…94년만
'6·10 만세운동' 국가기념일로 지정…94년만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12.08

일제강점기 국내 3대 독립운동 중 하나인 '6·10 만세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다. 독립운동이 일어난 지 94년 만이다.
행정안전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매년 6월10일을 6·10 만세운동 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6·10 만세운동은 1926년 6월10일 순종 인산일(장례식)을 기해 일제의 강제 병합과 식민지배에 항거하며 자주독립 의지를 밝힌 독립만세 운동이다.
학생 주도로 일어나 전국 55개교 동맹휴학으로 이어졌는데, 당시 현장에서 200여 명이 체포돼 주동자 11명은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6·10 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11·3 광주학생항일운동과 함께 일제의 무단 통치에 맞선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내년 첫 기념식은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김종범 행안부 의정담당관실 과장은 "기념일 지정을 통해 6·10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가 재평가되고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후손들에게 계승·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행정안전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매년 6월10일을 6·10 만세운동 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6·10 만세운동은 1926년 6월10일 순종 인산일(장례식)을 기해 일제의 강제 병합과 식민지배에 항거하며 자주독립 의지를 밝힌 독립만세 운동이다.
학생 주도로 일어나 전국 55개교 동맹휴학으로 이어졌는데, 당시 현장에서 200여 명이 체포돼 주동자 11명은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6·10 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11·3 광주학생항일운동과 함께 일제의 무단 통치에 맞선 3대 독립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내년 첫 기념식은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김종범 행안부 의정담당관실 과장은 "기념일 지정을 통해 6·10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가 재평가되고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후손들에게 계승·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